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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Jun 13. 2024

쿨리지 효과

 1960년대에는 평균수명이 52.4세였다면, 2020년대에 들어선 즘은 83.5세로 수명이 길어졌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의 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성적인 존재로서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인간의 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생물학적인 성, 철학적인 성, 의학적인 성, 사회학적인 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성은 인간의 모든 측면에 관여한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하고자 하는 성생활은 성욕과 생식, 애정이라는 3요소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다.


 

 성을 통해서 생명의 탄생의 신비로움도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에 가장 가치 있는 의무를 추구할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도덕적, 윤리적인 행위에 위반하지 않기 위해 일부종사하면서 결혼을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윤리와 도덕을 따지면서 성생활을 다.

성욕이나 성행위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기본적인 욕구로 심리적 위안과 질병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제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대통령 재임 : 1923 ~ 1929)

 전 명지병원장이셨던 김세철 원장님의 노화와 성기능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미국 제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가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과 영부인은 정부가 새로 만든 낙농장을 시찰하게 되었다.

영부인이 시찰하는 과정에 닭장을 지나가면서 수탉이 교미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관리인의 안내에 따라 시찰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 나오는데 들어갈 때 보았던 수탉이 여전히 교미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관리인에게 그녀는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였다.

"수탉은 얼마나 자주 교미를 하니까?"

관리인은 매일 수십 번도 더 한다고 대답을 하였다.

그녀는 "다음 코스에 쿨리지 대통령께서 이곳을 지나거든  이 이야기를 꼭 해주세요."라고 당부하였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쿨리지 대통령은 다시

"그럼 수탉은 매번 같은 암탉 하고만 교미를 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관리인은 "아니요. 매번 다른 암탉과 짝짓기를 한답니다."라고 답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쿨리지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영부인께 꼭 이야기를 전해주시오."라고 하였다고 한다.

우스갯소리인 줄만 알았지만 사실이라고 하였다.



바람둥이 / Eugene Von Blaas(1843-1931)  그림출처- 위키디피아

 생태학자인 Frank A. Beach는 자신이 지은 책에서 1955년 처음으로 'Coolidge effect(쿨리지 효과)'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심리학이나 생물학에서 포유류의 수컷은 아주 작은 포유류라고 해도 새로운 교미 상대가 나타나면, 현재 교재하고 있는 파트너가 있거나 바로 직전에 다른 파트너와 교미가 끝난 후에라도 새롭게 성적인 흥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농장의 수탉이 50명의 암탉과 교미를 할 수 있는데 같은 암탉과 두 번 이상 짝짓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번식하고자 하는 욕구에서라고 하였다.

결국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간도 종족을 번성시키고자 하는 번식의 욕구가 출발선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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