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에서

by 남궁인숙

브뤼셀에서 출발하여 룩셈부르크에 도착하였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나라여서 무료로 국가를 넘나들 수 있었다.

룩셈부르크의 수도는 나라이름과 같은 '룩셈부르크 시'로 불린다.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이며,

서유럽에 위치한 국가로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대공이 통치하는 대공국이었다.

돈세탁 효과로 전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부자나라였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합쳐 베네룩스 3국이라고 한다.

강대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독일어와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를 대부분 구사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돈을 받지 않고 전쟁에 참전한 나라였다.

로마시대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룩셈부르크 시는 높은 협곡 사이에 위치하여 안전한 요새였다.

1994년에 성곽과 요새 등 문화적으로 의미를 갖는 유적으로서 룩셈부르크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이곳은 룩셈부르크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협곡에 위치한 룩셈부르크의 양쪽 지역을 이어주는 '아돌프다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가장 먼저 찾아갔다.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이 아주 많았다.

다리에서 조금 옆으로 가면 1923년에 건립된 황금의 여신(Golden Lady), 겔레 프라(Gëlle Fra)가 보였다.

뉴욕의 자유여신상처럼 상징적인 동상으로 전쟁터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추모 탑이었다.

겔레 프라 여신 동상 아래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시민들의 산책로와 오래된 유적들을 볼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룩셈부르크 시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은 곳이다.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서 호텔 가까이에 있는 '대공 장 현대미술관(Grand Duke Jean Museum of Modern Art)'을 찾아갔다.

현대적인 설치미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였다.



입구에서부터 미술관을 건립했던 당시의 인부들의 모습으로 작품을 구성한 설치미술이 신기하였다.

이곳은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의 작품을 전시하여 유명하지만 '이오밍 페이'가 설계한 건물이어서 더욱 유명해졌다.



네덜란드로 가는 길에 위치한 '비안덴 성'을 둘러보기로 했다.

14세기에 라인강 서쪽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가장 큰 요새로서 내부에는 당시의 복식,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층별로 공연도 하면서 관광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관람 후 다시 네덜란드를 향해 출발하였다.

국경을 지나가는데 이정표만 달랑 세워져 있고 프리패스였다.

오늘 숙소는 마스트리흐트 시에 위치해 있는 Ksstel de hoogen weerth에 예약이 되어 있었다.

외관이 옛 성을 연상시키고, 방안에 들어서자 깜짝 놀랄 만큼 벽지가 예사롭지 않았다.

무척 한적한 곳으로 호텔 근처에는 식사랄 식당이 없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시내로 나갔다가 와인 등 주전부리를 사 와서 오랜만에 긴 수다를 떨었다.

내일부터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모조리 훑고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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