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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Aug 22. 2024

암사모두가치공동체 종합병원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태풍이 서울을 지나가면서 수도권을 통과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다.

오늘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공동체에서는 '암사모두가치공동체 종합병원'을 차려놓고 놀이를 하는 날이다.

공동체 어린이집 별로 노란 버스를 타고서 아이들이 00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고 있다.

먼저 체온을 재고, 정상 온도이면 병원으로 꾸며진 진료실로 마스크를 쓰고서 입장을 한다.

평소에 자주 찾아가는 정형외과나 치과, 소아과, 안과 등을 방문해 보고 체험하는 활동이었다.

병원의 진료실별로 아이들은 로테이션으로 진료실을 방문하면서 체험을 하였다.

즐거운 놀이 속에서 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닌 우리들이 아프면 언제든지 진료를 받으러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시키는 활동이었다.

비가 오는 속에서도 모아공동체어린이집 아이들은 마냥 즐겁게 모아공동체종합병원으로 등원을 한다.

노란 버스에서 내리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빗 속을 걷고 싶어 하기도 했다.

치과, 안과, 정형외과, 약국 등 다양한 병원 놀이를 진행하는 동안 영유아들은 놀잇감을 탐색하며 병원이라는 곳에 관심을 가지거나 자신의 역할에 빠져들어 놀이하는 모습들인상적이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가면서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지만 오늘은 여러 곳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같은 공간으로 등원을 하고, 또한 병원놀이를 하기 때문에 전교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였고,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에 임했다.

사전에 규칙사항들을 꾸준히 안내한 덕분에 규칙을 잘 지켜주었고, 교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잘 착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안녕하세요.~^^

내일은 '암사모두가치공동체 종합병원놀이'를 하는 날입니다.

많은 영유아가 모이는 만큼 안전을 위해 몇 가지 규칙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보내드린 시간표를 작게 뽑아서 영유아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은 숙지하시고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2. 대기장소는 장미반입니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놀이가 빨리 끝나면 바로 다음 놀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3. 많은 사진을 찍고 싶으시겠지만 적당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4. 또한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영유아들을 위해 사전에 약속과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이야기를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5. 약국은 개나리반 치과 옆에 있을 예정입니다.

* 안전과 영유아들의 놀이를 위해 안과, 치과, 정형외과, 약국에 00 어린이집 교사가 1명씩 배치됩니다.

*건강과 위생을 주제로 병원놀이를 하고, 코로나가 또다시 유행한다고 하니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9시 50분부터 놀이가 시작되오니 시간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 약국에서는 처방전과 약봉지만 들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보조선생님께서 계속 약사님으로 있으실 예정입니다.

 많은 영유아가 이동 시 동선을 고려하여 최대한 참고자료를 보면서 맞춰보지만 조금의 변경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각 교실들은 병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병원놀이에 참여하면서 즐겁게 연합하여 놀이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진료실에서 차례를 지키면서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는 모습은 사뭇 웃음을 짓게 하였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포토존에서 머무르는 친구는 자신의 갈비뼈가 정말 이렇게 생겼을까 하고 짝꿍에게 묻는다.

영아들은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에 따라 제조된 약봉지(맛있는 달콤 간식으로 포장된 약)를 받자마자 바로 뜯어서 먹으려고 하기도 하고, 자기 것이라면서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였다.

아이들놀이하는 과정에서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한 교사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새로운 '암사모두가치공동체 종합병원'놀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암사모두가치공동체 어린이집 영유아들은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종합병원놀이 활동을 잘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각 어린이집으로 돌아갔다.

혼자 하면 어려운 일들을 함께여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었던 체험활동이었다.

활동이 모두 끝나고  공동체 교사들에게 평가서를 다음과 같이 받아보았다  


- 병원에 대해 무섭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영아들도 다양한 놀잇감으로 친구와 함께 진료놀이를 통해 무섭지 않다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 병원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이 기대감을 보이며 들어갔으며, 안과, 정형외과, 치과, 약국을 직접 체험하고 의사, 간호사, 약사복 등을 입고 역할을 직접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접수까 직접 체험하며 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직접 써 주는 모습도 보였다.

- 진료하고 치료할 때의 진지한 모습과 약국에서 비타민 약봉지를 받고 환한 미소를 보이면서 "재미있었다"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 병원과 약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감사함을 느꼈다.

- 점심시간에 종합병원놀이 덕분에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평소보다 골고루 잘 먹는 모습을 보였다.

- 병원에서 하는 일과 어떤 상황에서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알고, 역할 놀이의 직접 경험으로

 유아들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 공동체어린이집 언니, 오빠, 동생들과 함께 하며 질서와 기다림, 규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며 모두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  병원놀이로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직업 역할을 체험하다. 각 진료과를 방문하면서 사회적 역할 놀이를 즐기면서 공감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 약국에서 약을 받아보는 과정까지 체험하면서 놀이의 현실감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기타 등 등의 다양한  피드백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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