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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Dec 13. 2024

부모에게 아이는 신(神)이다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모임에서 '대가족'이라는 신작 영화를 보았다.

 '부모에게 아이는 신(神)이다'라는 주인공의 엔딩 대사가 관객을 향해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이를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보기보다는 부모에게 가르침을 주고, 삶의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존재로 보아야 한다 의미가 담겨 있었다.

 부모는  아이를 돌보는 존재인 동시에, 아이는 부모에게 순수함,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메시지였다.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거나, 본질적인 사랑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렬한 문구였다.

 여러분 중에서 이 영화를 다면 이 영화를 통해 어떤 감정이나 교훈을 느끼게 되었는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부모에게 아이는 신(神)이다'라는 표현은 부모가 아이를 향해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아이는 부모의 보살핌과 희생 속에서 성장하고, 부모는 마치 을 섬기듯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에게 아이가 섬김을 받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하는 주인공의 대사에서 아이가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정성과 사랑, 그리고 끊임없는 희생이 있었음을 말하고 싶었을 것 같다.

아이는 부모의 노고와 배려를 통해 현재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부모는 마치 자신을 초월하는 존재를 섬기듯 아이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



 영화 '대가족'은 배우 이승기가 주연을 맡았다.

대학생 때 우연한 기회에 정자 기증을 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태어난 생물학적 자식들이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그는 결혼도 했고 자녀도 있는 상황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실감 나게 연기를 했을  같다.

스님으로 분한 주인공, 이승기는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게 된다.

영화는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을 탐구하며,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요소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 영화는 캐나다 영화 '스타벅(Starbuck)'과 미국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의 영향을 받은 듯한 설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적 정서를 반영해 새롭게 각색되어 재미를 주었다.

 특히, 이승기의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었다.

'정자 기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가족과 혈연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한 작품으로, 따뜻한 유머가 영화를 보는 내내 동을 주었다.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아이를 통해 부모 자신도 성장하고 배운다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지나치게 일방적이지 않도록, 서로 존중하며 균형을 이루며 섬겨야 한다.

'섬김'은 누군가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헌신적으로 대하는 태도다.

 단순히 봉사나 도움을 주는 행동을 넘어 상대를 진심으로 존귀하게 여기고, 그를 위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이 섬김이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서로 섬김 모습이 되어야 한다.

섬긴다는 것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



 아이가 잘못을 하더라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와 포용으로 다가가고, 아이의 성장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욕구를 뒤로하고, 아이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아이의 작은 의견이나 감정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아이의 고유한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다.

 단순히 부모가 자녀를 위해 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존경하고 배려하는 상호적인 관계에서 김이 실현될 수 있다.

 결국, 섬긴다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자 관계를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 본질적인 요소가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연말을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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