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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Dec 16. 2024

황제펭귄의 감동적인 육아법

 

 얼마 전 책에서 읽었던 '황제펭귄의 육아법'이 아주 감동적이었다.

황제펭귄의 육아법은 남극의 혹독한 겨울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새끼가 봄에 태어나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추운 계절에 번식을 시작한다.

번식기가 되면 황제펭귄들은 새끼를 낳을 지역으로 단체 이동한 후, 약 3~5주간의 구애 기간을 거쳐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한 개의 알을 낳은 뒤, 수컷의 발 위에 알을 올려놓고 배 부분의 육아주머니(브루드 패치)로 덮어 체온을 유지시킨다.

이후 약 65일 동안 수컷이 알을 품어 부화시키는데, 경험이 부족한 젊은 수컷들은 실수로 알을 놓치기도 한다.

이 과정은 남극의 혹독한 추위로부터 알을 지키기 위한 황제펭귄만의 생존 전략이다.

수컷은 2개월 가까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영하 60도의 추위와 강풍을 견디며 알을 보호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수컷은 체중의 40% 이상을 잃기도 한다.

 알을 낳은 암컷은 몸의 에너지가 고갈되기 때문에 먹이를 찾기 위해 바다로 떠난다.

알이 부화하면 수컷은 위 속에 저장해 두었던 영양분, 펭귄 밀크를 토해내어 새끼를 먹이고, 이후 바다에서 돌아온 암컷이 새끼에게 소화된 먹이를 물어다 주며 양육을 이어간다.

수컷과 암컷은 번갈아 가며 새끼를 돌보고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다.

이때 부모들은 크릴, 물고기, 오징어 등을 사냥해 돌아온다.

부모의 헌신과 협력은 새끼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새끼 황제펭귄은 부화 직후 회색 솜털 깃털로 덮여 있으며, 머리는 검은색이고 얼굴은 흰색이다.

약 6주가 지나면 새끼들은 한 곳에 모여 집단 양육을 받게 되며, 부모가 번갈아 가며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자라난다.

약 5개월 후, 새끼들은 바다 생활에 적합한 깃털로 바뀌고, 부모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황제펭귄의 생존 전략 중 하나는 '허들링'(huddling)이다.

이는 극한의 환경에서 열을 보존하기 위해 서로 밀집해 체온을 유지하는 행동이다.

군집의 중앙에 있는 펭귄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하지만, 바깥쪽 펭귄들은 강추위에 직접 노출되어,  펭귄들은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 바깥쪽과 중앙의 위치를 교대로 이동하며, 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모두가 협력하여 체온을 유지한다.

이처럼 허들링은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연의 지혜를 보여준다.



 하지만 황제펭귄의 생존은 점점 위협받고 있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서식지가 취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2100년경에는 황제펭귄의 약 20%가 소멸될 가능성이 있으며, 21세기말까지 90%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황제펭귄의 육아 과정은 부모의 희생과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발견되는 강한 유대감과 생존 전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였다.

 황제펭귄은 자연의 신비와 가족애를 동시에 상징하며, 우리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빙하가 녹고 있다.

ESG의 생활화로 지구를 가능하면 덥지 않게 해야 한다.

ESG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일회용품 지양하기, 가장 쉬운 실천방법으로는 텀블러 사용하기다.

재활용 실천, 에너지 절약, 플로깅(plogging) 등으로 자원순환을 생각해 보자.

지역사회봉사, 기부, 착한 기업 제품 구매로 윤리적인 소비를 일으키자.

투명성과 공정성 기반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개인과 개인의 약속을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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