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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5시간전

광고 '소비자의 교과서'

 

 요즘광고는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있어서 참 재미가 있다.

KCC건설의 주거 브랜드 '스위첸'을 보면서 "무슨 광고가 저렇게 재미있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KCC건설 광고는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감성적이고 현실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2020년부터 선보였던 '문명의 충돌' 시리즈는 신혼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광고계에서 수상을 하면서 그 우수성 또한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후속 편으로 '문명의 충돌 2'를 만들어서 신문명을 출현시켰다.

'아이의 탄생'이라는 테마로 초저출생의 어려운 시기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다시 한번 이 광고는 화제를 모았고,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으면서 이슈가 되었다.



 2024년에는 '식구의 부활'이라는 캠페인을 만들어서 그야말로 단막극 같은 시리즈 물이 되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의 소중함'강조하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캠페인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TV영상 시리즈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광고계에서 수상을 했다고 광고를 잘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건설회사의 광고에 깊은 철학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은 다시 한번 광고계에주목받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러한 광고들은 바로 소비자의 마음을 후벼 파는 감성마케팅의 성공한 케이스다.

 KCC건설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가족의 의미와 가치에 중점을 두면서 건설회사 광고에 건설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는 것은 기발한 착상이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깊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냈고, 기업은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였다.


  현대 사회에서 광고라는 매체가 소비자, 기업, 사회 전반에 걸쳐 두루두루 영향을 미친다.

광고는 이제  단순한 상품 홍보에서 소비자의 삶과 가치관에 영향을 는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

AI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광고는 맞춤형 광고가 등장하였고, 이에 따라 새로운 윤리와 법적인 문제도 야기시켰다.

인터넷화된 시대에서는 문화에서는 효과적인 광고였으나 다른 문화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되기도 했다.

 문화적 민감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광고는 소비자의 반발과 불매운동을 초래하기도 다.

'도브' 비누를 생산했던 기업에서 만들었던 광고는 인종차벌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광고는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과소비나 환경오염, 비현실적인 기대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윤리적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광고는 이제  단순한 경제적 도구가 아니라 현대 사회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만들어야 한다.

광고는 이제 학교에 가지 않고도 독학으로 배우며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소비자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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