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비행기 사고

by 남궁인숙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착륙 도중에 무엇인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며 스파크가 일어났다.

비행기는 다시 상승을 시도하였지만 상승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기는 활주로 외벽에 부딪힌 후 두 동강이 나면서 폭발했고, 이 사고로 승무원 2명만 생존하고 179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 '조류 충돌(Bird Strike)'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와 새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상황으로, 주로 이륙이나 착륙 단계에서 발생하며 공항 주변에서는 흔한 일이다.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 엔진 고장이나 기체 손상을 초래하고, 심각한 경우 항공기가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에서는 조류퇴치 장치와 조류 탐지 레이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설계와 조종사 교육을 통해 충돌에 대비한다.


조류충돌과 관련한 사건으로 2009년 뉴욕에서는 이륙 직후 조류와의 충돌로 엔진이 정지한 상황에서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내고,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해 전원이 생존한 사례가 있다.

이 사건은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조류 충돌 대비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이번 무안 사고에서도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으나, 사고가 급박하게 진행되며 충돌과 폭발을 피할 수 없었다.

'메이데이(Mayday)'는 프랑스어 'm'aidez'에서 유래했으며, 긴급한 구조가 필요할 때 사용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조난 신호다.

기장은 신호를 반복해 구조 요청을 하지만, 이번 사고는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다.


사망자 중에는 팔순 기념으로 가족과 여행을 떠난 분들, 자매들끼리의 가족 여행객, 방학을 이용해서 휴가를 떠난 교직원,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가족여행객, 농사를 마치고 농한기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 농부 등 다양한 사연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러한 사고는 우리에게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비극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사고로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이다.

하루하루를 무사히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감사와 기적임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다.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깊은 슬픔과 아픔을 가늠할 수 없으나, 그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평안이 닿기를 바란다.

또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공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모두가 함께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를 위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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