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 곡의 노래가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정밀아가 부르는 '꽃'이라는 노래였다.
잔잔한 멜로디가 아침 공기를 가르며 스며들었고,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가사를 쓴 이는 시인 나태주. 그의 시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 마치 한 편의 시를 낭송하듯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멜로디가 아침의 고요함을 깨우며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의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
음악이 주는 힘은 참으로 놀랍다.
특히 출근길에 듣는 음악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차오르며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작은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출근하자마자 정밀아의 노래를 찾아보았다.
선한 인상과 함께 통기타를 연주하며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나태주 시인의 시, '꽃'에 곡을 붙여 노래를 발표하였고, 이 곡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노래의 여운이 종일 이어졌다.
결국 나는 '꽃'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고, 일을 하면서도 계속 이 곡을 들었다.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와 정밀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전하는 메시지는 일상의 소중함과 사람들의 따뜻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제부터 ‘꽃’은 나의 아침 루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 멜로디와 가사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될 테니까.
정밀아의 음악은 차분하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성이 담겨 있다.
그녀가 작곡한 '꽃'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가진 운율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편곡과 서정적인 선율이 듣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이 곡은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서정성의 완결편인 것 같다.
아티스트에 의해서 아름다운 시가 아름다운 노래로 다시 태어났다.
출근길에 듣기 좋은 음악을 찾고 있다면, 정밀아의 '꽃'을 추천한다.
이 노래와 함께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해 보자.
정밀아 '꽃'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 시인 나태주의 시 -
https://youtu.be/qFrwYkKD-Cc? si=qSas_R6 QC6 Sh8 T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