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있는 건 '나의 몸'뿐이다

by 남궁인숙


"요즘 따라 이유 없이 짜증이 났던 적 있나요?"

라고 강사는 말한다.

화가 난 것도 아닌데 턱이 뻣뻣하고,

어깨는 으쓱 올라가 있고,

주먹은 꽉 쥐고 있었던 어느 순간.

그건 아마도 뇌 속 '편도체'

당신 대신 위험을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의 편도체' '지금 뭔가 불안하다'며,

몸에게 '전투 준비'시킨다.

편도체는 몸을 통해 감정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어제 화상으로 들었던 '원장연수' 강의 내용의 일부다.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는

눈, 턱, 어깨, 가슴 근육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뜨고,

어깨에 힘을 주는 그 순간,

뇌는 외친다.

“위험이다! 지금은 싸워야 해!”


그런데 편도체는 훈련에 의해 반대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재밌는 건 이 연결이 한 방향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몸이 뇌에게 신호를 보낸다.

턱의 힘을 빼고,

어깨를 툭 내리고,

눈에 힘을 빼고,

뱃속을 푹 풀어보자.

그러면 뇌는 그제야 알아채기 시작한다.

“아, 괜찮구나. 안심해도 되겠네.”


"몸을 바꾸면, 감정도 바뀐다."


우리는 늘 외부 상황을 바꾸려 한다.

짜증 나게 하는 가족,

이해 안 되는 직원,

자기 생각만 하는 애인,

지금 이 순간 벗어나고 싶은 환경 등등......


그러나 진짜 바꿀 수 있는 건 '내 몸’뿐이다.

어금니는 살짝 떼고,

어깨는 내리고,

입 안에서 혀를 가볍게 두고,

배는 부풀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이다.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아, 들어오고 있구나”

다시 내쉬면서

“아, 나가고 있구나”


이 단순한 ‘알아차림’ 당신의 마음을 되돌려줄 수 있다.


"감정은 의지가 아니라, 생리다."


'마음을 다잡자'라고 결심한다고 편도체가 갑자기 진정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몸의 상태’를 만드는 것,

그건 감정을 조절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하루,

어깨의 위치를 몇 번이라도 의식해 보자!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간 걸 느낀다면,

살짝 떨어뜨려 주자.

그 작은 실천이,

당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내 몸뿐이다.


몸이 바뀌면, 마음은 따라온다.


짜증 나고 억울할 때,

우리는 남을 바꾸려고 하지만

가장 빠르고 강력한 해결책은

‘나의 몸 상태를 바꾸는 것'이다.


✔ 어깨를 내리고

✔ 턱의 힘을 빼고

✔ 호흡을 천천히 알아차리면


감정은 조절할 수 없지만,

몸은 조절할 수 있고.

몸이 바뀌면,

감정도 따라 바뀐다.

'호흡 알아차리기 (Mindful Breathing)' 연습하자.


사람들은 왜 '명상'을 할까?

명상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다.

명상은 '알아차림(Awareness)'이다.

지금 내 몸에 일어나는 신호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순간, 감정의 파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 바로 시도해 보자.

오늘도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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