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낙서 주의

진눈깨비가 내렸다

여전히 겨울

by 빅피쉬

오늘 내가 사는 동네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겨울의 마지막 불꽃,

같았다.

슬펐다는 게 아니다. 여전히 겨울인걸.



지난번 미장원에 갔을 때

올 겨울 엄청 춥다고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겨울이 겨울다워서 좋다고 했다.

"엥? 추운 것 좋아하세요?"

내가 말을 어렵게 하는 걸까.

저는

"여름을 제일 좋아합니다."



2월 16일, 여전히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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