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을 달에 비유해 볼게요.
사는 일이 저 하늘에 달을 보는 일과 같다고요.
살아내는 그 많은 일의 다이내믹과 고단함을
이 단순한 풍경에 어떻게 담아낼까요.
하지만
그냥 밤하늘을 올려다보게요.
와 달님이다 하고.
보름달이라고
반달이라고
초승달이라고
달이 밝다고
구름에 가렸다고
나지막하게.
사는 일은 생각보다 단조롭잖아요.
달이 차오르고 기우는 일보다
복잡하고 뜨겁고 아프다고
말하고 싶나요?
밤하늘을 올려다보게요.
따뜻하고 노오란 눈물이 동그랗게 차올랐어요.
바람이 부드럽죠.
그렇지 않나요.
자 힘을 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