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시 메워줄까...
내 말에 오롯이 귀 기울이는 사람을 만나면
다정한 인사 한마디에
준비한 적 없는 말을 꺼낸다
홀린 사람처럼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아 지루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그 사람 눈빛에 홀려 쏟아낸다
허기진 사람처럼
내 구멍 하나 메울 수 있을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