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사람처럼

당신이 혹시 메워줄까...

by 빅피쉬



내 말에 오롯이 귀 기울이는 사람을 만나면

다정한 인사 한마디에

준비한 적 없는 말을 꺼낸다

홀린 사람처럼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아 지루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그 사람 눈빛에 홀려 쏟아낸다

허기진 사람처럼

허기진 사람처럼

내 구멍 하나 메울 수 있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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