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낙서 주의

감동 실화

너도 예쁘다

by 빅피쉬


식탁에 마주 앉은 아이에게 물었다.



어떤 꽃이 더 예뻐?

오른쪽 꽃? 왼쪽 꽃?


왼쪽 꽃이 더 예뻐.


아, 왼쪽 꽃?

작은 꽃이 더 예쁘구나.


오른쪽 꽃도 예뻐.


그래.


엄마도 예뻐.


나도?



어떤 꽃이 예쁘냐니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을 왜 했을까.

맞아, 둘 다 예쁜데.

아이는 내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엄마도 예쁘다고 했다.

나란 사람도

예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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