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명상할래?
아주 혼잡한 도로 옆에
눈을 가린 채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저런 소음 소리가 들리겠죠?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소리,
경적음을 울리는 소리 등 여러 소리가 들릴거에요.
(1분 알람을 맞추고 눈을 감은 뒤 한 번 상상해보세요!)
이제 눈 가리개를 벗었다고 상상해보세요.
맨 먼저 도로가 보이고
질주하고 있는 차도 보일 겁니다.
색깔도 모양도 크기도 모두 다르죠.
때로는 마음에 드는 자동차도 보이고
자동차 소리가 신경쓰이기도 해요.
(2분간 알람을 맞춘 뒤, 한 번 해보세요)
이제 우리 마음을 방금 바라본 혼잡한 도로처럼 바라볼까요?
우리 마음의 혼잡한 소음을 한 번 들어보고, 바라보는 거죠.
때로는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더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나타나기도 하겠죠?
(2분 간 알람을 맞추고 해보세요!)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많았나?'
'명상을 해서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놀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 마음은 원래 이렇답니다.
단지,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더 잘 보기에 되었을 뿐이죠.
다시 혼잡한 도로를 생각해볼게요.
질주하는 차에 뛰어들어 멈추게 하고
마음에 드는 차는 따라잡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한 걸 떠나서 너무 위험하겠죠?
나의 생각의 흐름을 도로라고 생각하고
나의 생각의 도로 옆에 자리 잡고 앉아
질주하는 생각을 지켜봐주세요.
오가는 차를 지켜보는 것 처럼
생각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지는 거예요.
어느 순간 생각을 쫓아갔다면,
다시 알아차리고 제 자리로 돌아오세요.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면
멈추고 싶었던 마음을 바라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얼마나 오래 제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지
시간도 한 번 재보세요.
(5분간 알람을 맞춘 뒤, 해보세요~)
어떠셨나요?
생각은 저절로 생겨나는 겁니다.
애써서 만들어내거나 막을 순 없어요.
우리는 그저 다가오고 지나가는 생각을 바라보고
그러다보면 저절로 긴장도 풀리고
마음은 편안해져요.
(출처. 앤디퍼디컴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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