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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찬 Aug 07. 2024

아침에게 말하련다

절대 오지 말라고

꿈에서 계속 머물기를


꿈을 꾸지 않은 날은

태양이 침대 안으로

무시무시한 덩치로 달려든다


해를 이기려는 불빛들을 보며

나름대로 뿌듯한 동지애를 느끼며

정상의 베란다를 밟


결국은 그들도 졸음에 졌겠지만

그 밤의 결의는

햇살에 바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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