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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May 31. 2017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2

D+6

육아 남자

달콤이가 출시 한지 오늘로 만 일주일이 되는 날이다. 오후 4시 12분에 태어났으니.... 시간으로도 얼마 안 남았다.


그래도 몇 번 기저귀를 갈아봤다고, 달콤이가 몸부림을 치지 않는 이상 어렵지 않게 오줌 + 똥 기저귀를 갈 수 있다. 어제는 똥기저귀를 순식간에 해치우는데 스스로에게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렇지만 아직도 달콤이가 울면서 젖도 안 먹고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는 달랜다고 애기 안고 좀 앉았다 일어났다를 했는데, 울음은 그쳤는데 너무 놀란 표정을 지어서, 이게 재미있는 건지 놀란 건지 몰라서 약간 당황했다. 


물론 이후에 모유도 잘 먹고, 트림도 잘하고, 또 똥도 잘 싸서 다행이지만 말이다.


이름은 아무래도 도하가 제일 나은 것 같다. 일단은 한자는 길도, 넓을 하 가 낫지 않을까 생각 중..이고, 이 한문이 어떤지에 대해서 장모님과 우리 부모님께 여쭤봐야지. 한문으론 道嘏 이렇게?!



달콤's 외모

달콤이는 이제 D+6 쯤 되니 처음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인 3.4에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이 되니 얼굴에 났던 좁쌀만 한 여드름 같은 것도 없어지고 있다.

아내와 나를 닮아서 속쌍꺼풀 꽤 진하게 있는데, 자다가 꺴을때 살짝 보이는 쌍꺼풀은 내 애기지만 매력적이다. 

크면 잘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보니 내 아이인가 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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