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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Jun 21. 2017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10

D+28

육아 남자

태어난 지 딱 4주-1일이 되는 날, 도하의 첫 외출 날이다. 멋진 곳은 아니고 대부분의 아기들이 그러하듯이 예방접종 날.. 그래도 밖으로 도하를 처음 데리고 나가는 날이니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


처음 앉혀 보는 카시트와(도하를 집으로 데리고 올 때는 어찌할 줄 몰라 안고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위험한 일이었던 것 같다.) 처음 입혀보는 외출복들이 모두 새로웠다.


다행히도 도하는 차에서 정말 올 때 갈 때 잘~~~ 잤다. 아무래도 차 타기 전에 수유를 잔~뜩 해서 인 것 같다. 첫 외출은 정말 무리 없이 잘 끝났다.


정확한 몸무게는 4.72kg...(옷들을 뺀다고 해도 4.6kg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BCG 접종을 맞췄는데, 맞을 때 당시만 빼면 우리 부부가 다 편할 정도로 착하게 있었다. 우리 도하가 좀 잘 먹는 편이어서인지 예방접종 맞으러 온 아기들 보다는 제일 큰 것 같았다.(물론 다들 여자 애기들일 수 도 있다...)


아빠도 엄마도 크게 힘들지 않게 첫 번째 외출을 마치면서 곧 같이 외출 많이 할 생각을 해본다. 물론 B형 간염 때문에 또 곧 예방접종을 하러 가야 하니 또 금방 외출을 할 것 같다.


다행히도 도하는 집에 와서 큰 몸살 없이 잘 지낸 것 같았다. 어젯밤에 한참을 안 자서 와이프가 엄청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잘 자길.


달콤's 외모

다른 할 말은 없고 외출 덕분에 복슬복슬한 등털을 디테일하게 봤다 쿄쿄쿄. 귀여움.

수유를 잘 하고 잘 먹다 보니 살이 계속 오르고 있다. 잘 크길!

섹시한 도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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