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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Aug 05. 2017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22

D+71

육아 남자

OBT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덕분에 평일에는 정말로 정신이 없다. 하루하루 도하가 어떻게 큰지도 모르게 정신 이 없이 흘러간다. 정말로 월요일 / 화요일 / 수요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잘 감이 안 올 정도이다.


주말에도 일일... 주중에도 일일... 퇴근 후에 도하를 씻기고 열심히 재우고... 바로 원격 접속해서 일을 한다. 으아.. 뭔가 정신없는 주중이 지났고 수요일은 퇴근도 못하고 목요일 들어왔으니, 어허허....


그러는 사이에도 아이는 엄청나게 크고 있다. 새로운 표정이 나오고, 새로운 행동들이 생긴다. 그런 행동들 표정들을 모두 하나하나 기억 속에 담아 놓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일과 육아를 적당히 트레이드오프 하는데, 둘 다 아쉬운 것은 나의 게으름도 한몫하리라.

곧 기겠다;;;

도하가 무럭무럭 크는 동안 도하와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해서 글감이 별로 없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가끔씩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해 놓는데, 그중 하나가 '나의 바람'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썼으니 이젠 육아 팁들을 몇 가지 떠들어 보겠다.


젖병, 아기 로션, 아기 샴푸, 목욕통, 노리개 젖꼭지, 가재 수건, 침독 크림, 발진크림 등등 이런 거 다들 잘 알고 찾아보면 금방 나오고  꼭 필요한 것들은 10분만 찾아봐도 인터넷에 끝없이 나오니, 그걸 내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의외의 꿀팁을 알려준다면... 일단 쓰레기 통을 좋은 거 사야 한다. 애기 똥오줌 기저귀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하루 이틀 묵히면 냄새가 기절한다. 그럴 때를 위해서 필수인 게 역시 매직캔 쓰레기 통!!!


쓰레기 통으로써 혁신적인 물품으로 한 여름에도 기저귀 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건 6만 원 정도면 살 수 있고 리필 봉투를 계속 사야 하는 것은 있지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필수 of 필수 물품이라 하겠다.

이 링크 참조.. http://magikan.co.kr/g4s/


두 번째 물품으론 당연 수유등이다...

이게 없으면 수면교육이고 나발이고 못한다. 무조건 은은한 등으로 하나 구매 필수... 충전도 되고 가벼운 거 많이들 있다. 이왕이면 혼자서 360도 각도를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구매하면 좋다. 의외로 다양한 각도에서 볼일이 많은데, 누이거나 기대야 하는 제품은 불편하다.


그리고 마지막 초고가의 상품.... '건조기'. 사실 최신 건조기 말고 그냥 드럼 세탁기에 있는 건조기능을 이용해도 될진 모르겠다. 그거 뭐 떠나서 아이는 일반적으로 토도 많이 하고, 똥오줌 테러도 종종 있고.. 옷을 자주 갈아입히고 빨래 거리가 많이 나온다. 그럴 때 세탁 후 건조기까지 3시간 만에 끝나게 되면 엄청 편리하다.


위 세 가지 물품을 제외하고서도 아이 키울 때 필요한 것은 정말-ㅅ- 끝없이 많지만 위 세 가지 상품은 약간 잘들 모르는 것 같아서 한번 기록해본다.


이제 벌써 주말이다... 이번 주말에도 할 일이 쌓여 있는데, 그래도 도하 많이 안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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