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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Aug 18. 2017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26

D+86

육아 남자

이번 주 역시 참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월요일은 겨우 퇴근해서 도하를 씻겼고, 화요일은 광복절이었지만 풀 출근을 했다. 집안일이 있어서 그날은 또 도하 못 씻김..


수요일은 목요일 아침 6시에 퇴근해서 도하 태어나고 처음으로 도하 얼굴을 전혀 못 보고 잠이 들었다. 아침 6시에 잠들어서 겨우 11시에 깨서 도하를 보는데 뭔가 딱 24시간 만에 보니 더 큰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하루 못 본 게 억울하기도 했다. 진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니 단 하루를 잘 못 보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어린이 같다!

출근을 위해선 좀 더 자야 했지만 정신 차리고 도하를 안아주고 와이프랑 식사를 하고 겨우 출근했다. 덕분에 대표님이랑 미팅하는데 내가 말하는데 막 눈꺼풀이 내려 오더라 하하하.



이제 빌드도 나갔고 했지만 파트에는 이곳저곳이 생채기가 나있다. 아직 빌드가 마감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파트 리더로서 생채기도 어떻게 컨트롤하면서 길게 텐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느냐? 와... 도하 육아를 얼마나 똑똑하고 잘할 수 있느냐?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위해서 어떻게 나의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한동안의 핵심인 것 같다.


달콤's 외모

최근 아침과 저녁이 조금씩 다른 걸 느끼고 있다. 아침과 저녁 얼굴 크기가 달라지는 느낌인데, 몸이 커지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어찌 되었건 아침에는 목이 잘 보이는데, 저녁에 씻길 때는 목이 거의 안 보이는 느낌이다.


지난주 몸무게를 오피셜 하게 잰 이후로 따로 잰 적은 없지만 가볍게 쟀을때 7.1~2를 왔다가 갔다가 하는 것 같다.

주말 간에는 도하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러 가는데 어떻게 될는지 기대된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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