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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Sep 05. 2017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30

D+103

육아 남자

지난 금요일은 100일이었고, 주말 간에는 정말 전부 출근을 하여 버렸다. 크아아... 출시가 이제 8일 남았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일 수 있겠지만... 주말에 다 출근을 해버리니 마음이 참.... 속상 속상.

그렇지만 최대한 아침에 도하를 보려고 노력하였다. 도하는 정말 귀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 아침에 출근이 늦어진다.


토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넘게 도하를 보다가 겨우 겨우 출근했고, 일요일은 와이프가 아침에 잘 때 한 2시간 정도 아침에 한동안 도하랑 놀아줬다. 도하는 엎드려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정말 머리를 번쩍번쩍 든다. 그렇게 보면 정말 목을 잘 가눌 것 같은데 또 그렇지는 않다. ㅋㅋ


그렇게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판교로 가족 외출! 가볍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했다. 일요일 오후 4시에 나갔지만 퇴근은 월요일로 날짜가 변해서 1시에나 퇴근을 했다.


일요일 와이프가 도하 데리고 판교에서 집으로 들어올 때 도하가 차에서 엄청나게 울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었을지 궁금하다.


월요일 아침에도 한 20~30분 정도 놀아줬는데, 잘 자고난 아침에는 정말 기분이 엄청 좋다. 덕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월요일도 늦을 뻔했지만 약간 도망치듯 회사를 나와서 도하를 씻기고 재웠다. 그래도 월요일은 아빠 노릇 한 것 같아서 기분이 편하다.


달콤's 외모

얼굴에 생긴 침독은 또 침독 크림을 살짝 발라주니 금방 가라앉았다. 역시나 아이의 회복력이란 놀랍다. 부럽기도 하고...

도하의 몸무게는 공식적으로 7.7kg이고 키는 66cm 다. 키가 지난번에 비해서 1.5cm 나 큰 것 같다. 벌써 많이 큰 도하를 볼 때마다 아쉽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어떻게 될지!

도하 표정 진짜 ㅋㅋ

내일은 결혼기념일인데 과연 일찍 퇴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할 수 있으면 오후 휴가를 사용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ㅋㅋ..(집에 와서 일을 좀 하다 보니 엄청 이슈가 많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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