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42

D+186

by 훈쿤

육아 남자

이번 주는 업데이트가 있던 주라 엄청 바빴다. 특히 주말을 지나가면서 몇몇 주요 이슈들이 좀 빠르게 적용해야 할 내용들이 있어서 월요일은 새벽까지 근무하고, 수요일은 또 점검 준비로 한참을 시간을 썼다.



덕분에 화요일, 수요일 전부 아침에도 못 놀아줬다. 목요일에는 점검이었지만 아침에 그래도 도하랑 한참을 놀아줘서 그나마 주중에 아빠 노릇을 좀 했달까...

화요일은 정말 피곤했는데 도하가 시원하게 울어줘서 정말 힘들었다. 도하한테 거의 하소연을 했는데 소영이 없었음 ㅋ


수요일엔 도하가 병원을 갔다 왔는데, 도하 피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아토피가 심한 와이프가 엄청 속상해했는데, 아직은 도하가 아파하거나, 가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습진이 심한 곳에 살짝 스테로이드 바르고 나중에 다른 곳이 심해지면 검사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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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엔 점검이 끝나고선 일찍 퇴근했지만 이슈 때문에... 도하를 씻기지도 못하고 집에서 이슈 처리를 한참을 했다. 다음날 건강검진이어서 아침엔 좀 같이 있을 수 있었다. ㅎㅎ


거의 매일 밤 이슈들이 생기고, 밤마다 늦게 자면서 정말로 피곤한데... 그나마 화요일 이후에는 도하가 최근에는 잘 사줘서 그나마 버티고 있다.


주말에는 정말로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육아와 늦잠은 공존하기 힘들다. 그래도 도하가 8시쯤 깼을 때 열심히 옆에 누워서 재워서... 10시까지 잤다! 물론 중간에 계속 꺠긴 했지만 그래도 10시까지 자고 11시까지 놀아주고... 이유식도 먹이고 와이프 할아버님 제사에 갔다. 2시간 넘게 차에 타고 가면서도 도하는 잘 잤다. 진짜 대견 대견. 물론 외할머니댁 도착 직전에 똥 파티를 하긴 했지만 ㅋㅋ


할머님네 댁에 도착하자마자 똥 치우고... 한참을 재롱을 부리다가 재사 끝나고 오니 밤 11시... 도하가 잠 들고나니 밤 12시에 가까웠다. 도하가 태어나서 가장 늦게 자는 날이었다.


일요일은 아침부터 형님 내가 와서(토요일 밤에 시호가 우리 집에서 잤기떄문에..) 같이 식사를 했다.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좀 더 자고 싶었지만 잠시 나가서 점심을 빠르게 먹었다. 도하가 아기띠에서 기절해서 자길래 와이프와 장모님은 좀 더 형님 내와 함께 있으라고 하고, 나는 도하 안고 와서 집에 와서 같이 자려고 했지만 실패.. 바로 깨서 유아식 먹이고... 유축한 모유도 먹이고... 얼마나 이유식을 잘 먹던지!


혼자서도 잘 먹이고 놀아주다 보니 와이프가 왔다. 잠깐이지만 둘이 있는 시간은... 정말 아빠가 되는 기분이다. 아직도 잘 웃어주고 아직도 너무 귀여운데, 언젠가 내 말을 안 듣고 나한테 화내고, 엄마한테 개기고 하겠지.. 싶으면 아득해지기도 한다.

이유식 100cc 넘게 먹고 모유 100cc 넘게 드시는 도하군.

도하가 참 서있는 걸 좋아하는데, 나중에 트램펄린? 좋아할 것 같다. 아빠도 엄청 좋아했고 커서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본 운동이다. 도하랑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드니... 김칫국을 아주 사발로 마신다. ㅋㅋ

신발 신고 완전 신난 도하

달콤's 외모

뭐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 덩치는 아무래도 상당히 큰 편... 최근에는 피부가 습진이나 접속성 피부염이 자꾸 생겨서 꼼꼼하게 보고 있다. 아무래도 행동이 많아져서 인지 춥다고 싸매고 있어서인지 손목, 발목, 무릎 뒤... 이런데 자꾸 조금씩 생기는데 맘이 아프다.


턱 밑에 있었던 습진은 수요일 이후에 스테로이드를 발라서 일단 악화는 막았다. 5일 치 바르라고 했으니 이제 다 바른 셈인데, 거의 다 나아서 다행이다.


얼굴은 붉그스름한데, 침독인지 추워서 생긴 건지는 잘 모르겠다.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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