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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Apr 04. 2018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 59

D+314

육아 남자

지난 화요일 겨우 겨우 일기를 쓰고 수요일 목요일 큰 업데이트로 인해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특히 목요일의 경우는 도하가 새벽 5시에 깨서 점검을 다 같이 보다가 거의 잠을 못 잤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도하랑 같이 내려왔는데, 서버가 마구 내려가서 도하랑 놀다가 말고 열심히 긴급대응을 했다.


결국 목요일의 여파로 금요일까지 헤롱 헤롱 된 상태로 있었다. 금요일 잠시 도하랑 와이프가 점심시간에 와서 커피 한잔하고 열일열일... 

목요일 엄마랑 놀러나가서 고집 부리는 중!

도하는 조리원 친구 만나서 잼잼을 배워왔다. 우리가 계속 잼잼했는데 한번 따라 안 해주더니 친구가 하니까 자기도 바로 잼잼을 했다. 역시 친구가 영향을 빠르게 미치는 것 같다.


주말에는 지난주 못 본 아버지도 뵙고 하기 위해서 점심때 부모님 댁에 갔다. 확실히 어머니는 지난주에 봤다고 도하가 방긋방긋 웃는데, 1주일 안 본 아버지한테 익숙해지는 데는 약간 시간이 걸렸다. 

아침에 나가기 전에 수간으로 아빠랑 노는 중 ㅋㅋ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컴퓨터 봐드리고 했다. 


일요일은 베이비 카페에 가서 도하를 놀게 해줬는데 정말 신나게 놀았다. 2시간 넘게 있었는데,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다. 아무래도 도하가 놀기 좋은 환경이니 도하도 좋아하고, 우리도 편하게 도하랑 놀 수 있었다. 

신나는 노이방


단지 하나 걱정된다면 애기들이 하도들 물고 빨고 하는데, 감기 같은 것이  괜찮을까? 싶었다.


이번 주엔 장모님이 한 10일간 해외에 가신다. 중간중간 휴가를 쓰면서 와이프 독박 육아를 안 시켜야지 될 것 같다. 


최근 도하가 밤에 또 잘 못 자고, 아침에 6시면 깨서 다시 안 자고 있다. 덕분에 한시 두시쯤 잠들고 6시에 깨서 있다가 출근하면 정말 엄청 졸려서 정신이 없는데, 도하가 좀 8시까지 자줬으면 좋겠다...


특히 이유식 한번 하면 도하 재우고 바로 시작해도 막 새벽 2시가 되니 도하가 잘 자 줘야 나도 와이프도 좀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다.


또 최근에는 정말 고집이 쌔졌는데, 이걸 계속 오냐오냐 해줘야 할지...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강하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나름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를 좀 하고 일관성 있게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화요일에 베이비 카페 2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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