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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쿤 May 14. 2018

네가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 - 65

D+355

육아 남자


5월 7일까지 연휴였다. 덕분에 5월의 초기 연휴 때 열심히 이사 준비도 하고 도하랑도 즐겁게 놀았던 것 같다. 덕분에 돌아온 화요일부턴 계속 바빴다. 화요일은 어버이 날이니 잠시 부모님에게 들렀다가 출근했다. 이후에는 약속 - 야근 - 야근으로 이번 주 내내 일찍은 못 들어왔다.

연휴떄 좋았는데...

그런데 도하는 5/8에 열이 좀 나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해서 병원에 갔더니 후두염으로 판명. 일주일에 한 번씩 아프니 속상하다.

이후에도 목이 부어서인지 계속 불편해했다. 다행히 목요일 다시 병원에 갔는데 심해지진 않았는데 독감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요일까지 다행히 열이 오르진 않아서 독감은 아닌 걸로 판명 났다.


아참, 수요일에는 도하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잘 자라고 있었다. 예전에는 몸무게가 상위에서 꽤 높았는데, 이젠 몸무게는 60% 정도, 키는 77% 정도다. 다행히 잘 자라고 있다고...


주간 내내 목이 걸걸걸 하고 기침하고 목을 아파해서 속상한 상태로 주말이 다가왔다. 아까 위에 썼다시피 연휴의 여파로 추가 근무가 많아서 와이프가 더 고생했다.


토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갔다 왔다. 위에 말했다시피 병원에 갔는데 독감은 아니라고 하고 감기는 낫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잘 낫는 것 같지는 않지만.. -ㅅ-;


이후에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커피 마실 때 도하가 잘 자줘서 이사 계획을 좀 잘 세울 수 있었다. 어떤 방은 어디다가 쓸지 등등 정리할 수 있었다. 

커피숍에서 서는 연습하는 도하 캬~!


이후에 집에 들어와선 드! 디! 어! 집의 잡동사니들 버리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도하가 있으니 한 명은 도하를 보고 한 명은 집을 치우게 되는데, 도하가 많이 커서 이제 안고 있는 시간보다 기고 모험하는 시간이 더 길다 보니 도하 보기는 한결 수월해졌다. 자알~~ 지켜보다가 이상한 거 만지려고 하면 쉬샥~ 해주면 되다 보니 한결 수월하다. 


또 모험할 때는 울지도 않으니 훨씬 편하다. ㅎㅎ


토요일에 잘 때는 낮잠을 좀 자서 그런가 했는데 여하튼 밤에 자기 전에도 엄청 기어 다닌다. 결국 걍 방에 혼자 두면 잘 것 같은데 혹여나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지켜봐야 하는데 한 30분은 뒹굴뒹굴 거리다가 잔다.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서 집 정리 집 정리. 와이프는 거의 하루 종일 도하 이유식을 만들고 난 집도 좀 더 치우고... 도하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모험하다가 자다가...

즐거운 도하

도하 컨디션도 아침에 한참 너무 안 좋다가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일요일도 잘 때는 한참 뒹굴뒹굴 거리다가... 잠들었다.


다음 주 일요일이면 첫돌 파티다. 허허. 벌써 1년이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고양이 - 도하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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