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는것을 판단하는 것은 나의 몫입니다.
이 브런치를 처음 시작했을때보다 독자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중에는 제 글이 공감되는 분들도 계실테고 거북하신 분들도 계실줄로 압니다.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고, 나와는 다 다른 사람이니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 마음이 다 같겠어요.
이 글이 나와 맞구나 맞지 않구나를 판단하는건 독자의 몫입니다.
제 글을 억지로 읽으실 필요도 없고, 그러길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글에는 이렇게 하셔야만 합니다 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육아에 있어서 그것 아니어도 천지 사방에서 엄마를 죄책감에 빠뜨리고, 질책하고 강요하는것들이
천지에 널리고 널렸거든요.
이 글을 처음 시작할때, 보시면 알겠지만
늘 아이편이었던 육아서, 주변 식구들, 지인들로 힘겨워하는 엄마들에게
편파적 엄마편이 되어드리겠다 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엄마이기에 아픈거 엄마라서 힘든거 기댈곳이 없어서 더 휘청거리는 그 마음을
저 역시 겪어왔고, 또 저보다 먼저 아이를 키우신 선배맘들도 계실테고 서로 그렇게 마음을 기대고
서로 손 토닥이다 보면 힘든시간 좀 수월하게 갈거라고 그런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위로는 제가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이곳은 그런 위로를 주고받는 곳입니다.
굳이 그곳에서 분란을 조장하고 남의 자존을 함부로 손상하고 그 내용을 보며 다시 누군가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
제 글이 힘겹거나 성격에 맞지 않으시면 구독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굳이 가는 분 붙잡지 않습니다.
오는분에게 가슴을 열어드리기도 사실 시간이 마뜩치 않아 연재가 자꾸 늦어져서
죄송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글이 부디 마음의 쉼터가 되시는 분들이 다녀가셨으면 합니다.
나에겐 아무것도 아닌일이
다른이에게는 세상 모든것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 배려가 함께하는 곳이길 원합니다.
@20170405 미니뽕 두아이 엄마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