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온지도 어느덧 꼬박 2년이 되었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던 덕분에 남들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독일어를 공부하면서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중간점검을 해보고 싶어서 간단한 회고 포스팅을 쓴다.
1. 독독독 1년 수강권
독일에 오기 전, 2022년 말 경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가격은 35만원 언더였다.
PDF로 책도 다운받고, 수업도 몇 개 들었으나, 입독하고 나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거의 못 듣고 수강이 종료됐다.
가장 아쉬운 소비 중 하나.
2. Die Neue Schule 온라인 수업 - 총 5개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24년 11월부터 독일어 수업을 듣기로 결심한 나. 며칠간 열심히 구글링한 끝에 평점도 높고 가격도 합리적인 랭귀지 스쿨을 찾게 된다. 오프라인 수업을 듣기에는 회사에서도 멀고 집에서도 멀어서 온라인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다.
스케줄은 매주 월요일 & 수요일에 저녁 7시 45분부터 9시 15분까지 90분간 이루어졌고, 약 10명 정도가 참여하는 그룹 수업이었다.
11월에는 A1.2 레벨을, 12월에는 A1.2+ 레벨을 수강했다. 윈터 프로모션을 적용 받아서 총 348유로 소요. (1달에 174유로) 이 때는 Menschen이라는 교재를 사용했다.
2달을 공부해보니 선생님도 괜찮고 할 만한 것 같아서 추가로 3개월을 결제했다 (할인이 더 많이 돼서)
따라서 1월에는 A2.1, 2월에는 A2.1+, 3월에는 A2.2 수업을 들었다.
A2부터는 교재가 Momente로 바뀌었는데, 나는 이 교재가 더 좋았다. 수업은 총 502유로 (1달에 167.3유로).
3. GLS에서 Bildungszeit 오프라인 수업 - 1주일
3월에 급작스럽게 텔크 시험을 보게 되어 매니저의 강력 추천으로 빌둥스차이트(교육 휴가)를 쓰게 되었다.
GLS에서 딱 5일간 A2.2 수업을 들었고, 이 때 사용했던 교재는 Netzwerk neu A2.2였다. 금액은 총 395유로.
4. Kapitel Zwei에서 오프라인 수업 - 2개월
Die Neue Schule 수업도 만족스러웠지만, 텔크를 보고 나니 더욱 더 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갈망이 강해졌다.
그래서 월화수목, 매일 3시간이라는 엄청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Kapitel Zwei라는 학원에 덜컥 등록을 해버렸다.
이 학원은 시수가 많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레벨을 마칠 수 있다.
따라서 4월에는 A2.2를 통으로 마칠 수 있고 (A2.2랑 A2.2+로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라), 5월에는 B1.1을 통으로 이수할 수 있다. 4월에는 정가인 319유로를 냈고, 5월 분은 얼리버드 할인을 받아서 299유로를 냈다. 이 학원도 책은 GLS와 마찬가지로 Netzwerk를 사용한다.
5. 기타 지출
A) 교재:
- Menschen: 35유로
- Momente: 70유로 (2개 레벨이라서 2배)
- Netzwerk: 20유로
B) 교재 외 텔크 시험 준비 교재 및 다른 독일어 책: 60유로 선
C) 텔크 시험: 219유로
6. 지출내역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
나는 Babbel 할인 코드가 있어서 무료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꽤 도움이 된다.
독독독을 대략 220유로로 잡으면, 독일어에 지출한 총액은 2,487유로로 계산된다.
실제로 공부를 한 기간은 24년 11월부터 25년 5월까지이니 (선결제), 총 기간은 대략 7개월 정도가 된다.
앞으로 B2.2까지는 수업을 듣고 싶은데, 얼마나 돈과 시간을 더 투입해야 내가 바라는 수준의 독일어에 도달할 수 있을지... 계속 기록해나가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