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투스는 한국 출신의 와인메이커 세실 박(Cecil Park/박수연)이 나파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불굴의 의지력으로 혁신을 이끄는 이민자, 기업인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고위급 임원 선물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와인이다. 이번 회식에서 이노바투스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까베르네 소비뇽 2018 빈티지를 맛볼 수 있었다.
살짝 보랏빛이 도는 검붉은 루비색에 향은 달달하게 느껴지지만 맛은 드라이하다. 풍부한 검은 과실의 풍미와 제비꽃향, 이후에 허브향으로 마무리되는 인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와인이다. 타닌감이 정말 부드럽고 뒤따라오는 산미도 풍부하여 입맛을 계속 돋아준다. 왠지 한국식 돼지 양념갈비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마시며 세실 박 대표의 근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하여 전해 들었다. 그녀의 도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 나파 밸리에서 와인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손맛을 전파하는 세실박 대표님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