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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준호 Dec 17. 2023

딸아이가 만든 케이크팽이

블록놀이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첫째 딸이 블록으로 무언가를 만들었다며 가지고 왔다.


청소기를 만들었단다.


순간, 청소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청소기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첫째 딸아이의 첫번째 작품

위에는 손잡이가 있고, 아래의 파란색 동그란 부분에서 먼지를 빨아드린단다.


그리고 몇 분 뒤, 또 다른 걸 만들었다고 가지고 왔다.


이번에는 총이란다.


첫째 딸아이의 두번째 작품


앞의 파란 부분에서 총알이 나간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가지고 온건 케이크 반지.

첫째 딸아이의 세번째 작품


케이크 반지라고 했다가, 총알을 막는 방패라고 했다가 케이크팽이란다.


만드는 것도 신기하지만 이름 붙이는 건 상상이상이다.


‘케이크팽이’라니


너무 참신하다.

새삼 아이들의 상상력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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