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은 사회 중심적 실천이다

by 허지영작가

매일 누군가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기도 하다.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은 사회 중심적 실천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자신이 잘난 것을 자랑하기 바쁘다. 자신이 왜 대단한지 설명하느라 바쁘다. 타인이 가진 장점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생각의 중심은 늘 자신이기에 타인의 좋은 점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나는 교육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지금은 자연스러워졌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좋아했고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누구나 좋은 점을 가지고 있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참 좋았다. 혼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처음이 어렵지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진다. 쑥스러움을 넘어서는 솔직한 마음 표현으로 상대가 행복해지고, 자신감을 얻어 뭔가를 더욱 의욕적으로 하려는 의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뿌듯해질 것이다. 누군가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줄 때 힘이 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도 내가 아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그 사람이 가진 좋은 점들이 먼저 떠오른다. 교육을 하기 전에는 수업 때 이런 칭찬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미리 하기도 한다. 그 사람에게 없는 것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하는 칭찬이기에 상대로 하여금 영혼없는 사탕발림 칭찬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고백하건데, 나는 없는 말은 잘 못하는 성격이다. 일부러 없는 말로 아부를 떠는 것도 체질에 맞지 않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할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내 실력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으면서, 내 일을 해나가면서도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살면서 누군가의 응원이 간절히 필요할 때, 아무도 내게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나는 받지 못했지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하면 그 사람도 나의 좋은 점을 발견해 칭찬해준다. 서로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며 긍정에너지를 함께 채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사람들이 기피하는 사람을 만나도 나는 그 사람이 가진 좋은 점을 하나는 발견할 자신이 있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누구나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볼 때,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발견하기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마음이 결국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기에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고 싶다.


가족이든 지인이든 매일 한 사람에게 한 가지 칭찬을 해주면 좋겠다. 말 한마디로 적이 될 수도 있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로 상대의 인생을 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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