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5. 2018.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615113540503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일조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가상통화 투자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배넌이 최근 가상통화·헤지펀드 투자자를 개인적으로 만나 자신의 투자회사 배넌&컴패니를 통한 가상통화공개(ICO)를 논의했다"며 "(배넌이) 상당량의 비트코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아직까지 배넌의 가상통화 사업은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지만 그동안 배넌은 사업가들이 가상통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배넌은 미국 내 대안우파(alt right) 운동을 이끌어 온 극우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의 공동창업자다. 대안우파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이며 반지성주의적인 발언을 지지하며 다문화주의와 불법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정치세력이다. 지난 2016년 대선기간 친(親)트럼프, 반(反)힐러리의 뉴스를 전한 브레이트바트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 배넌을 대선 캠프 최고경영자로 영입했고 당선 후에는 공로를 인정해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배넌은 취임 후 백악관 내 권력투쟁에 밀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겪었고 결국 지난해 8월 해고됐다. 그 뒤 브레이트바트로 복귀했으나 현 경영진과도 마찰을 빚으며 지난 1월 사임했다.
NYT는 "가상통화와 티파티(Tea Party: 미국의 강경우파) 정치는 기존의 규칙·권력·구조를 부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배넌이 복귀무대로 가상통화를 택한 것은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배넌 역시 "가상통화는 혁명적"이라며 "중앙권력에서 통제를 되찾아오는 파괴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가상통화 관계자들은 배넌의 가상통화 투자 선언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NYT는 "가상통화를 주류로 편입하려는 관계자들이 배넌의 투자선언으로 가상통화의 '변두리 이미지'(fringe element)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플라트 가상통화 연구원은 NYT에 "밝혀지지 않은 음모론을 발굴해 유명해진 배넌이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배넌이)단순한 대중에게 복잡한 기술을 팔아먹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에 "배넌이 진출하는 ICO 시장은 가상통화시장에서 사기행각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북한의 반복된 핵실험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닫으며 휴전 이후 가장 전쟁 위기가 고조 되었었다. 당시 김정은은 미국의 괌 주변에 핵 미사일을 날릴 수 있음을 경고하며 미국 내 북한과의 전쟁 분위기가 무르익던 당시 트럼프의 오른팔로 꼽히던 스티브 배넌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없다, 또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 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최근 북한에 최고 수위의 경고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는 이후로 수석 전략가 자리에서 경질 되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35891&ref=D
당시 국내에서는 주한 미군 철수의 가능성을 언급한 스티브 배넌을 두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마저 본인의 뜻과 스티브 배넌의 발언이 일치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넌을 경질할 의사를 보였었다.
그러나 1년이 흐른 지금 누구의 말이 맞았는가?
당시 배넌의 발언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던 트럼프는 1년이 지난 후 오히려 김정은과 손을 잡고 노벨 평화상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며, 심지어 북한이 당장 핵무기를 전량 폐기할 의사가 없음에도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열며 마치 1년 동안 롤러코스터와 같은 정치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614017500038/?did=1947m
이러한 요즘 국제 정세를 보면 스티브 배넌의 당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과는 달리 트럼프의 복심이 맞았음을 알 수 있고 당시 트럼프의 허가 없이 섣불리 발언한 죄로 그는 자리에 쫓겨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최근 비트코인을 극찬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를 선언 했다. 그는 이미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힌 것 이다.
미국 권력 최고 깊숙한 자리에 있던 스티브 배넌이 선택한 미래 투자처가 비트코인 이라면 적어도 이 시장을 트럼프 정부가 죽일 생각이 없음을 유추 할 수 있다.
적어도 투자 타이밍이 비트코인이 연일 폭락을 거듭하는 공포감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 상황에 배넌의 이런 결정은 앞으로도 비트코인의 종말은 없을 것 임을 보여주는 것 이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 강경하던 인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정책은 비트코인 시장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적법한 규제 아래 암호화폐 시장을 편입하기 위한 과정임을 밝히며 인도정부의 앞으로 입장이 변할 수 있음을 예고 했다.
또한 월가를 대표하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소 써클의 CEO 제레미 얼래어는
“우리는 모든 것이 토큰화 되는 시대의 초입에 있다”고 언급했는데
“블록체인이 금융의 모든 측면을 혁신하고 공공 및 민간 서비스 또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동산, 주식, 미술 작품 등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자산을 토큰화(Tokenization)하면 투명하고 개방된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6144459g
폭락하는 가격에 부화뇌동하는 개미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지금 권력의 핵심층과 금융 권력의 핵심층은 앞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을 예고 하고 있다.
폭락하는 시세는 인간의 가장 큰 본능인 공포심을 자극해 투자자의 핵심 가치인 통찰과 시야를 어둡게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내면의 공포가 지르는 비명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지금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역대 최고의 기회 앞에 서 있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