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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Apr 05. 2016

일촉즉발의 중국 금융폭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형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2.4%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 은행 업계가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것에 비하면

처참할 만큼의 실적입니다.


그 주된 이유로는 

중국 제조업의 불황으로 부실채권이 대거 발생,

그에 대한 '부실채권상각'에 대한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21&aid=0002270818&sid1=101&mode=LSD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급증하는 부실채권의 디폴트를 막기위해 

'출자전환'이라는 새로운 수를 던졌는데요


채무자인 기업들이 돈을 갚질 못하니

대신 그 기업들의 주식으로 빚을 갚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수 기업의 문제라면 망해도 문제 없겠지만

산업 전반의 부실이 커지고 그 산업 전반이 디폴트 된다면

그 산업 전반에 자본을 빌려준 은행권까지 동반으로 휩쓸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경제위기가 발생할때마다

국가적 긴급재정 투입시 항상 손꼽히던 

'Too big to fail' 공식이 또다시 성립하게 되죠


즉,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그 빚을 

대신 갚아줘야한다는 이야기.


실적을 내지 못해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 이자도 받지 못해 종이쪼가리가 된 부실 채권을 쥔 은행들이

그 망해가는 기업들의 주식을 대신 받는다고 

과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될까요?


결국엔 또다른 언발에 오줌누기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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