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중반부터
스타벅스로 대표되어 가파르게 성장했던 브랜드 커피 시장은
이제는 빽다방, The Venti 등등의 값싼 저가 커피 브랜드의 등장으로
치열한 가격경쟁의 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저가 커피 시장을 공략한다던 '이디야' 커피 브랜드가
자연스레 중간 가격의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버렸을 정도니까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01210115065461
10년 전만 하더라도 4천 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별다방'의 아메리카노를 찾던 소비자들은
이제는 '가성비'를 외치며 더, 좀 더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격 하락의 바람은 여기 커피시장에서만 특별히 부는 걸까요?
소셜커머스 시장을 대표하는 티몬, 위메프 그리고 쿠팡
이미 소셜커머스 시장은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치열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죠
(최근엔 위메프와 티몬은 쿠팡에게 경쟁에서 뒤쳐지는듯해 보이고요)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04473
상대방을 무너뜨리고 한놈만 남을 때까지
치열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실제 최근 쿠팡은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후
'쿠팡맨'으로 불리는 정규직 인력 채용
쿠팡 전용 배송차량 구매 및 전국에 대형 물류 창고를 짓는 등
수천억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33126.html
그러자 위기를 느낀 신세계의 E-마트 마저
쿠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까지 온라인 최저가 정책을 선언했는데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5/2016022500854.html?right_ju
이렇듯 거대 유통 공룡들의 전쟁 속에
소비자들은 현재 '어부지리'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러한 치킨게임은 다 망하고 결국 한놈만 남는
승자독식 구조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그 경쟁 과정에서 잠깐 주어지는 이 열매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도대체 왜 일어나는 걸까요?
바로 이 모든 것이 수요의 축소로 인한 공급과잉 때문이고
그로 인해 수익을 내려기 보다는 가격 덤핑을 통해서라도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겁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33537&plink=ORI&cooper=NAVER
과도한 부채에 억눌린 국민들은 점점 소비할 여력이 없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 축소와 공급과잉!
삼성 휴대폰을 하나 사면 32인치 HDTV가 덤인 시대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912501
1933년 미국을 휩쓸었던 대공황 역시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 특수를 맞이하여
'광란의 시대'로 정의되는 미국의 초호황기 동안
엄청난 부채 레버리지를 활용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버린 공급과잉이
불러온 디플레이션의 대공황의 시작이었습니다.
http://bostonkorea.com/news.php?code=&mode=view&num=20908&page=1
역사는 이렇듯 항상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http://www.yonhapmidas.com/article/160304170314_259498
우리가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