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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Feb 11. 2020

대중들의 심리와 투자기회

2020. 02. 11.

https://www.sedaily.com/NewsView/1YYVBLVLU9

비트코인이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1만달러를 넘어섰다.

17년, 19년에 이은 올해 3번째 1만달러 돌파 시점이다.


비트코인이 $1000에서 단숨에 1만 달러를 돌파하던 17년 그 해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했다.

바로 '가즈아'

당시 코인만 사고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 등장한 이 용어는 당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대중들의 희망이 투영된 단어이며 시장의 '탐욕'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시그널 이였다.

비트코인은 이후 차갑게 식었지만 '가즈아' '떡상' 이라는 용어 만큼은 그대로 남아

이제는 무엇인가 급격히 성장하고자 하는 분야라면 빠질 수 없는 용어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데 몇일 전 비트코인은 다시 1만 달러 고지를 재탈환 했다.

그렇다면 지금쯤 대중들의 투자 심리 지표는 어떨까?

17년 처럼 여전히 '가즈아''떡상'을 외치고 있진 않을까?


이미 18년~19년 까지 이어진 처참했던 코인시장의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내듯,

세력들의 설거지의 무서움을 매섭게 목격한 대중들은 비트코인이 같은 가격에 도달 하였으나 

그 투자 심리는 전혀 딴판이다.


17년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할때는 미래 신기술이었으나

20년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할때는 세력들의 작전이 아니냐는 개미들의 심리는

지금이 결코 대중들의 참여에 의한 상승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투자시장에서 개미들은 항상 세력들에 의해 이렇게 조련 당하는 것이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703158#home

암호화폐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17년 이후 비정상적인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정상으로 수렴하는 동안

암호화폐 투기에 몰두하던 개미들은 처참한 결과와 함께 이 시장을 떠나갔지만,

이 세상 금융을 지배하는 월가의 공룡들은 반대로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미 최대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와 합작으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인 ErisX를 오픈했고,

나스닥의 경쟁사인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 그룹은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으로 Bakkt를 오픈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 마저 이미 이 시장에 참전한 상황이며, 해외 송금시장의 강자인 머니그램은 아예 암호화폐를 활용한 송금을 상용화 했다.


그리고 일본의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이끄는 SBI그룹을 중심으로 일본 주요 은행들이 합작해 리플사 ODL 기반의 '머니탭'을 곧 출시 예정이며,

일본과 한국의 메신저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와 라인 모두 암호화폐 거래소와 인터넷 은행 설립을 마쳤다.


17년 이전 도대체 암호화폐 따위를 어디다 쓰냐는 대중들의 질문에

20년 현재 월가의 공룡들은 답을 찾은 모양새다.


그것을 여전히 대중들은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대중들은 가격이 폭등한 뒤에야 언론의 양떼 몰이 속에 

세력들의 물량받이로 참전하게 될테다.


역사는 항상 반복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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