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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Mar 15. 2018

카카오 CEO 임지훈 "암호경제 주목하라"

Mar. 15. 2018. -2-

카카오 CEO 임지훈 대표의 마지막 강연 "암호경제 주목하라"

http://decenter.sedaily.com/NewsView/1RWZOJJG0T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 이코노미(암호경제)’의 등장은 주주 자본주의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비교적 공정한 경제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식 자본주의가 깊게 뿌리 내리지 않은) 제3세계 국가에서는 크립토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한 경제 체제를 설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카카오 CEO 임지훈 대표의 마지막 강연에서 그가 남긴 말을 한번 살펴보자.


그는 역시 IT맨 이어서인지 대중이 이해할만한 쉬운 설명을 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이야기를 남겼다. 


임지훈 대표는 "제3세계 국가"를 콕 찝어 크립토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한 경제 체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사실 거시경제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소수가 대부분의 부를 소유한 시스템 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익부 빈익빈은 국가간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2018년 현재 이 지구상에서 통용되는 공통 화폐는 여전히 미국 달러이며

따라서 모든 국가들이 자국의 화폐를 운용하면서도 외환보유고를 반드시 보유해야만 자 화폐가치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현재 제3세계로 분류되는 베네수엘라는 최근 미국의 경제제재 속에 엄청난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자국화폐인 '볼리비아'는 사실상 휴지가 되어버렸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로 내몰렸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보다 자국 화폐 볼리비아의 가치 하락 속도가 더 빨랐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http://cnews.getnews.co.kr/view.php?ud=201712120853214851070dd72385_16

그런데 이게 베네수엘라만 예외적인 이야기일까?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701062.html

이미 2015년 부터 아르헨티나에는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고, 비트코인 가격이 그때보다 수십배 오른 지금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 모든일의 원인은 바로 아르헨티나 역시 국가 경제붕괴에 있었다.


남미만 그렇다고?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7/2018010701208.html

http://cnews.getnews.co.kr/view.php?ud=2018011110565538546b1e1686d5_16

바로 위 기사에 소개되듯 현재 아프리카 은행들을 통해 송금을 하기 위해서 3주 라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경제상황 속에,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거의 실시간 송금을 가능케하는

비트코인의 효율성은 그 가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 같은 제3세계가 블록체인에 주목을 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글로벌 Dollarization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제3세계 국가들이 달러기축 시스템의 균열 속에,

블록체인을 만나 새로운 눈을 뜨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은 오늘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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