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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암호화폐 경제를 전망하다.

Apr. 18. 2018.

by 코인콜럼버스

라가르드 IMF 총재, 암호화폐 경제를 전망하다.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321846619177104&mediaCodeNo=257&OutLnkChk=Y

라가르드 IMF 총재는 어제 암호화폐가 금융회사들의 사업모델을 위협하고 법정화폐 수요의 상당부분을 가져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현재 쏟아지는 대다수의 암호화폐들은 도태될 것 이지만 살아남는 암호화폐는 금융거래를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만들것이라 덧붙이며 각국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는데, 그러면서 마지막엔 리스크를 피하면서도 혁신을 북돋울 수 있는 균형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에 권고 했다.


최근 한국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이것을 금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 과는 달리 글로벌 영향력이 남다른 IMF의 입장은 우리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가 밝힌 내용 중에 '암호화폐가 금융회사들의 사업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것처럼 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현재 금융을 장악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개인간의 거래의 중개자 역할을 독점하며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는 금융기업들이야말로 가장 먼저 그 혁신의 칼날을 맞이할 대상이라는 점이다.


암호화폐 경제가 도입되면 거래가 더 저렴해지는 만큼 기존 금융社가 중개자로서 누리던 이익을 내놓을 수 밖에 없게된다.


예를들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진출한 미국의 '로빈후드'는 주식거래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선언했는데, 이들은 암호화폐 결제시장을 선점한 뒤 기존 카드사 대비 매우 낮은 결제 수수료를 무기삼아 약 '2경원'에 달하는 카드결제시장에 균열을 만들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미국의 카드사들은 암호화폐 구입시 신용카드 결제를 금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견제하면서도, 뒤로는 'Blockchain Trade Group'에 가입하며 기존 카드결제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국의 신한카드는 이더리움 기반의 '오미세고'와 협약을 발표하며 암호화폐에 대해 그 어느 대기업들 보다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카드사 뿐인가?


일본의 증권사인 'Monex'는 '코인체크'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했고, 독일의 슈트트가르트 증권사 역시 자체 암호화폐 모바일 거래 서비스 'Bison'을 출시하며 기존 증권사와 암호화폐 거래소간의 콜라보를 선보이고 있는 중 이다.


암호화폐 혁명은 대중들이 인정을 하던 하지않던 이미 진행중 인 것 이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작년 비트코인의 폭등과 폭락을 모두 귀신같이 적중시키며 그 이름을 알린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올해 말 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시총이 2조 달러(약 218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4월 18일

현재 시가총액이 약 350조원 가량인 것을 감안할 때 무려 6배 넘는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단순 가격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질만한 예측이지만 현재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 움직임을 보면 결코 허황되기만한 전망은 아니다. 작년은 스타트업에 불과한 자본력 없는 벤처기업들만의 ICO 붐이었다면

올해에는 자본력과 자체 시장을 갖춘 대기업들의 리버스 ICO가 이어질 것 이다.


월가를 대표하는 금융사와 대기업들의 참여가 시작되면 지금의 350조원의 시장은 너무나도 초라하다.

작년 노보그라츠도 강조했듯이 '버블'을 걱정해야할 만큼의 시장 규모가 되려면 기존 금융기관의 참여가 필수적 이다.


따라서 기관의 참여가 시작되는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역사적인 한해로 기록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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