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6. 2018. -블록체인 혁명은 이제 시작-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009591
어젯밤 두눈으로 읽고도 믿기 힘든 제목의 뉴스가 떴다.
바로 美나스닥 CEO의 "향후 나스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
그녀의 자세한 워딩을 살펴보자.
아데나 프리드만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향후 나스닥도 가상화폐 거래플랫폼이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제대로 규제받는 시장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이 서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는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며 “기관투자자들 앞에 놓인 최대 걸림돌은 아무래도 규제문제다. 규제문제가 바로잡힌다면 거래소 설립을 검토해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만 CEO는 디지털자산 미래를 두고도 낙관적 시각을 드러냈다. “디지털 통화들이 계속해서 존재하리라 본다. 가상화폐 시장이 성숙해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의 문제일 뿐”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다만 가상화폐공개(ICO) 미래는 덜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ICO에는 규제가 필요하다.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판단은 옳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미니가 자사 시장감시 기술력을 활용해 제대로 규제받는 공정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이 브런치를 통해 그토록 강조해왔던 발언들이 마침내 나스닥CEO의 입을 통해 증명되었다.
얼마전 조지 소로스와 록펠러 재단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이제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 설립 가능성을 이야기 한 것이다.
바로 월가를 비롯한 기관의 엄청난 자금이 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뜻이다.
작년 비트코인 버블이 한창일 무렵,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발언을 복기해보자.
모두가 비트코인이 버블이고 사기라고 손가락질 할 때 그는 기관이 아직 진입 하지 않았고 또한 여전히 전체 시장의 시총 규모가 작기 때문에 버블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확언 했었다. 적어도 버블을 논하려면 기관머니가 유입되고 암호화폐 관련 ETF와 선물의 상장이 된 이후에야 논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 했는데 그의 말대로 이제 기관의 돈이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하면 뗄레야 뗄 수 없는 하이먼 민스키 이론.
이 하이먼 민스키 이론대로라면 지금의 단계는 투매와 좌절을 거쳐 정상화 단계로 가고 있는게 아니라 이제야 겨우 1차 하락후 재상승 하는 단계 라는 이야기가 된다.
아직 열정과 탐욕 환상의 단계는 도달조차 하지 못했다.
모두가 암호화폐에 대해 사기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지금에는 '새로운 논리 탄생'의 단계는 우린 아직 가본적도 없는 것이다.
http://v.media.daum.net/v/20180425080351921
최근 로이터의 리서치에 따르면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20%가 올해안에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데
이번 설문조사를 총괄했던 샘 채드윅 뉴컨텐츠부문 이사는 이를두고 “조사 결과가 다소 놀라웠다”며 “1년만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1년전만 해도 암호화폐 투자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고객사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이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등에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붐에 의해 지난해 시세가 폭발했다면 올해부터는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로 인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각국의 규제 강화 탓에 기관 참여가 지연돼왔다. 그러나 전날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 부문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하면서 암호화폐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를 검토하는 등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시장 참여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채드윅 이사는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을 보이다보니 금융회사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해석한 뒤 “특히 그들은 토큰으로 발행되는 채권,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을 암호화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이번 최악의 하락장은 위 기관들을 진입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된' 하락장이었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
엄청난 하락을 보이며 끝없이 하락하던 암호화폐들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한순간에 입장을 바꾼 기관들의 투자 발표 이후 또 다시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기시감을 느껴야만 한다.
작년 9월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선언 이후 촉발된 하락장 속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며 튤립버블 보다 더 악질" 이라고 주장했던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그는 이후 JP모건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선언을 한 뒤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발언을 후회" 한다며 마치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처럼 고백했다.
그러나 그가 어리석었는가? 아니면 그의 발언에 부화뇌동했던 대중이 어리석었는가?
결과적으로 그들은 웃었고 그에 놀아난 개미들은 언제나 그렇듯 또 울었다.
이렇게 이 세계의 금융을 지배하던 월가는 또 다시 암호화폐 마저 지배하려 하고 있는 것 이다.
앞으로는 비트코인이 망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뒤로는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하는 이들의 '양면작전'은 사실 클래식에 가깝지만 과연 클래식은 영원한 것 일까?
부디 이번 기회만큼은 놓치지 마시라.
어쩌면 다시 못 올 기회일지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