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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May 31. 2018

소로스 "금융위기 다시 올 수 있다" 경고

소로스, "금융위기 다시 올 수 있다" 경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015&aid=0003951181

유로존 3대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경제규모는 그리스의 무려 10배 수준이다.

그리스보다 훨씬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만큼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무려 국가부채가 2조3023억 유로(약2900조원) 로 국내총생산의 130%에 이른다.


그런데 최근 막대한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를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극우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상하자 시장에는 이들이 영국의 브렉시트, 그리스의 그렉시트 운동처럼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이탈렉시트를 주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격히 퍼지면서 이탈리아 국채의 투매가 발생했다.


위 그래프를 보면 5.9일 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던 이탈리아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0일 만에 2.77% 상승하며 기존 국채 투자자들의 패닉셀을 불렀다.


그리스의 위기와 달리 그 경제규모가 천문학적인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는 바로 유로존의 붕괴를 의미하고

달러, 엔화와 함께 세계 3대 기축을 분할하고 있는 유로화의 해체는 달러 중심의 피아트 통화 체제에 도미노 붕괴를 촉발 시킬 수 있는 핵폭탄인 것 이다.


현재의 언론은 모두 이탈리아의 경제 위기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부채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며(막대한 금융지원으로 상환 기일만 연기), 오히려 이 불똥이 스페인으로 전이 되면서 OECD 국가 중 최악의 실업률을 자랑하는 스페인 까지 덩달아 경제위기에 놓였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의 경제는 커플링 되어 있기 때문에 한 축이 붕괴하면 그 여파는 도미노 식으로 급격히 전이된다.


작금의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은 매우 심플한데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걷잡을 수 없는 경제 붕괴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 연준은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 했으며, 무려 그 기간은 10년을 이어갔다.


미국의 달러에 페그된 모든 국가통화들은 달러가 살포되는 만큼 자국의 화폐 역시 비례해 살포 했기에

미국 연준의 무차별 돈 살포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의 가치는 지켜질 수 있었으며(환율은 상대적이므로)

그 결과 전세계가 저금리가 불러낸 막대한 유동성 덕택에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가치가 폭등하기에 이른다.


이것을 기득권들은 '뉴노멀' 시대로 정의 했으며, 마치 비정상이 정상인 것 처럼 대중들을 속여 왔으나 그럼에도 각 국가의 부채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부, 기업, 가계 할 것 없이 더이상 늘릴 수 없을 만큼 부채의 규모를 키워 놓은 상태였다.


바로 이때 연준은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독단적인 금리인상 스케쥴을 단행 했으며

양적완화의 또 다른 양 축인 엔화와 유로화는 연준의 긴축에 대응하지 못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속했다.


그 결과 경제는 통합했지만 정치를 통합하지 못한 유로존이 먼저 붕괴의 철퇴를 맞게 되었다.


이제 유로존의 붕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사실상 정해진 결론인데, 이는 필연적으로 전세계의 경제 위기를 촉발할 것 이다.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자연스레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달러,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수요가 치솟는데

지금 역사적으로 유례없던 새로운 변수가 생겨났다.


바로 비트코인 이다.


http://v.media.daum.net/v/20180530144918367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53010184245291

 

언론과 주류 권력층은 비트코인을 두고 '버블이다' '폰지사기다' 라고 주장하지만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은 국제적인 경제위기가 촉발 될 때마다 큰 폭으로 가격이 급등 했다.

2016년 브렉시트 때도 비트코인은 급등했고

2017년 북핵위기 고조 때도 비트코인은 급등했다.


그리고 2018년 이탈리아 위기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격이 치솟는다.


미국의 CNBC는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정확하게 공포지수인 VIX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VIX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증시와는 반대로 움직인다. 예컨대 VIX지수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에 달했다는 것으로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이어진다.


즉, VIX 지수가 치솟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는 비트코인은 현 통화 시스템의 위기를 먹고 자란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안전자산의 출현이다.


많은 언론들은 이것을 두고 수수께끼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이것은 수수께기도 아니고 지극히 당연한 시장의 반응일 뿐이다.


지금 다들 이탈리아의 경제위기에만 집중을 한 나머지 기타 신흥국의 통화위기는 잠시 잊은듯 하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158567


신흥국들이 통화위기를 겪으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은 바로 외환자본 통제다.

경제가 무너진 신흥국은 대부분 달러 유출을 막기위해 자국민들의 달러 교환을 금지시키는데 이 경우 자국민들이 무너지는 통화를 버리고 택할 수 있는 안전자산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만국 공통이며, 언제 어디서도 결제가 가능하고 자산을 보존 가능한 대안화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3년 이래로 급격한 우상향이었나 반대로 신흥국 통화가치는 급격하게 그 가치를 잃었던 것이다.


그러니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 수록 가치가 오르는 비트코인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하락하는 신흥국의 통화의 싸움은 이미 불 보듯 뻔하지 않은가?


2018년 12월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해 다가올 경제위기의 규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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