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주는 선물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어떤 기억이 스쳐 지나가요. 지난 9월 강화도 여행에서, 혼자 돌아다니다 지쳐서 어린이 도서관에서 잠들었던 기억. 3년쯤 지나가는 캄보디아 봉사활동에서, 다 같이 어설픈 김밥을 만들던 기억. 그땐 그리 중요한 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떠오르는 걸 보면 여행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나 봐요. 여행을 가고 싶어집니다.
✍ 일어나는 소리, 흣쨔!
느린 걸음의 산책가이자 수집가.
부러 신경 쓰지 않으면 후루룩 흘러가 버리는 일상 속에서, 그는 한 걸음씩 내디디며 이야기 조각을 수집한다. 조각은 그의 조각이기도 하고 당신의 조각이기도 하다. 때론 그림책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잠깐 걸음을 멈춘 그는 우리에게 따뜻한 미소를 띠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