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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Dec 30. 2017

문제해결의 3단계 접근방법

문제정의 - 해결책 마련 - 실행

우리의 삶을 한마디로 '문제해결의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맞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 - 조금 더 자도 될 것 같은데 꼭 지금 일어나야할까? 치약이 다 떨어져 가니 새로 사야겠네,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할까? 지하철이 늦네, 사람이 너무 많아 책 읽기가 어렵네, 회사 출입카드를 놓고왔네, 부팅 비밀번호가 뭐였지? 지금 받은 지시를 언제 실행하는 것이 좋을까 -은 사실 문제로 정의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문제로 정의하는 순간 해결책 - 현명한 실행방안이 강구된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문제들은 다음의 3단계를 거쳐 해결하게 된다.


문제 정의

해결책 마련

실행


문제 정의 -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기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이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앞서 생각을 잘하는 방법에서 언급한 '一心(일심)'을 먼저 가져야한다. 다른 잡념에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내가 겪어온 경험에 의한 선입견, 습관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놔두어선 안된다. 대신 고요한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근본에 접근하여 문제를 정의해야 한다.


주방에서는 어떤 음식을 준비할 것인지, 선생님들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국가지도자는 어떻게 평화를 유지할지, 깨달으려는 자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지 먼저 정해야 한다. 그것이 잘되었든 잘못되었든 정의를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여기서 문제 정의를 잘못하면 갖은 노력으로 문제해결을 하더라도 목적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정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인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스타들이 최정상에 선 이후에 삶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노후를 편히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건물주되기를 꿈 꾼다. 아이를 위한다면서 닭장으로 밀어넣는다.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부자가 되고나면 더 큰 부자가 되고자 한다.


더 큰 문제는 그 정의를 내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가 대신 해 주기를 바라는데 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선배가, 상사가, 멘토가, 대표가, 지도자가 정해주길 바란다. 내가 정의한 문제는 다음 문제도 내가 정의하게 된다. 먼저 문제의 문제점을 알고 다음 문제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정의한다. 실패나 성공의 경험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그러나 남이 정한 문제는 내가 열심히 뛰었음에도 그 경험이 남의 것이 된다.



해결책 마련 -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다양한 해결방안 마련하기


문제를 잘 정의했다고 치자. 다음은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을 해야한다. 이것이 어려운 일이다. 분류만 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있는가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여 분석해야만 가능한 일이 있고, 그렇게 노력을 해도 분석이 아예 불가능한 것도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문제로 정의내리는 순간 결국 해결이 되어지는 이치가 있으니 겁먹지 말고 도전을 하자.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방법은 Visual Thinking, 잘게 쪼개기, 스토리텔링, 마인드맵핑이다. 그것을 통해서 Insight(통찰력)를 얻는다. 이러한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각자에 맞는 혹은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찾아내고, 필요하면 연구도 해보자. 일 잘하는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은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내며, 그 분석의 과정을 즐기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원인에 대한 분석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있다.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는 일이 그런 일인데 그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데 원인 찾겠다고 붙들고 있어야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럴 때에는 실행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면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방법도 있음을 알고 가자.



실행 - 다양한 해결방안을 슬기롭게 적용하기


복잡한 일도 간단한 일의 조합일 뿐이다. 복잡한 일은 하기 어렵지만 간단한 일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복잡한 일을 간단하게 나누어 순서에 맞게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 수많은 프로젝트가 그렇게 진행 중이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나누어 보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실행하다보면 생각대로 일이 진행이 안될 수 있다. 이는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인데 그럴 때에는 계획을 조정해가며 대응하면 된다. 처음부터 모든 변수를 통제하면서 완벽한 상태로 일을 끝까지 진행할 수는 없다. 그것은 욕심이며, 불가능한 일이다. 일이 잘 되고 있으면 모르겠거니와 잘 안되고 있으면 또 잘 안되는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


그 원인이 치명적이라면 근본 계획을 수정해야 하지만 보통은 크게 흔들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에는 중심 가치를 찾으면서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좋다.


실행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혼자서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남과 함께 협업을 하면서 실행을 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협업의 방법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다.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주고, 그 사람의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협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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