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 마인드맵핑 - 모델링 - 검증
아무리 좋은 구슬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이제 마인드맵모델링의 실체를 알았으니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준비
내적인 준비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자. 이것은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상태를 위한 것이다. 잡념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외적인 준비 : 시간과 공간도 나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자. 내가 가장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만일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없거든 극복하라.
앞에서 생각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었다. 그 글을 읽으면 이 준비과정이 왜 필요한지 설명이 될 것이다.
마인드맵핑
자유롭게 : 1) 공간을 활용하자. 줄을 맞춰 그리려고 하지 말자. 우리 두뇌는 줄을 맞추길 원하지 않는다. 2) 제약을 극복하자. 생각을 뻗어나가게 하지 못하는 것들이 제약이다. 예를들면 근심과 걱정이 그것이다. 일부러라도 극복하자. 생각을 자유롭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극복된다. 3) 떠오르는 생각을 허용하자. 잡념이라 생각해서 닫으려 하지 말자. 그리고 떠오른 생각에 꼬리를 물어보자. 준비과정에서는 방해요소들을 멀리해야 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면 자유롭게 발산하자.
연상작용 : 1) 계속 반복하여 말해서 싫증이 날 수도 있겠다. 발산사고는 속도와 범위 싸움이다.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넓게 뻗어내어 보자. 2) 두뇌에 자극을 주는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자. 삐뚤빼뚤 곡선, 어색한 그림, 여러가지 색깔 등은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우리 두뇌를 자극한다.
지도 :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지자. 발산사고를 통해 펼쳐진 생각들을 큰 그림으로 바라보자. 내가 생각하려했던, 구상하려했던, 남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모델링
관점 : 다양한 시각으로 보자. 학생의 관점과 선생님의 관점은 다르다. 직원과 사장의 관점도 다르다. 그러나 나는 여러 관점을 모두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은 내 자유니까.
집중 :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세히 접근해야 한다. 그 속에서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마인드맵핑을 더하면 된다.
기법 : 단순화, 추상화, 구조화, 가시화(시각화)를 통해 모델을 완성해 가자.
정리 : 어떤 생각이든 시작이 있고, 과정을 거쳐 끝으로 간다. 그런 부분을 정리하자. 정리를 한 결과가 모델이다.
통찰력 : 모델이 만들어지면 모델링을 한 사람, 그 모델을 보는 사람은 통찰력이 생긴다. 좋게 말하면 깨달음이고, 좁게 말하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인데 이것은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을 준다.
마지막으로 검증 단계이다.
검증
소통 : 모델은 상대와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 깨달음에 머물 것이면 소통까지 가지 않겠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다음에야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깨달은 것을 표현하게 된다. 소통에 의미를 두자.
스스로 : 모델링을 통한 모델은 일단 정지된 그림이다. 그 모델을 끊임없이 고치고 고쳐 살아있게 만들어야 하지만 특정 시점에는 정지된 그림일 뿐이다. 이 그림을 잘 살펴보면 불완전하다. 처음부터 완전한 모델이 나오기는 어렵다. 모순도 발견이 된다. 충분하지도 않고, 누락된 부분, 잘못된 부분도 보인다. 그런 부분은 스스로 고치도록 하자.
같이 : 자신의 범주에서만 머물면 검증이 잘 안될 수 있다. 즉, 앞서 말한 모순, 불완전, 오류 등이 계속 남을 수 있다. 자신이 보고 난 다음에는 남에게 설명도 하고, 이해도 구하며 소통해보자. 내가 발견하지 못한 사실, 잘못을 발견할 수 있다. 더 좋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