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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Oct 20. 2018

동시대에 태어난 두 명의 천재적 맞수

[야만인] 인공지능 탄생의 뒷이야기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동갑내기로

어릴 때부터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하며

주거니 받거니

금메달을 차지해왔습니다.

둘의 이러한 라이벌 관계는

팬들에게 많은 재미를 주기도 하였고

본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성인 무대에서는 김연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아사다 마오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김연아가 없었다면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필 김연아와

동시대에 활동함으로써

아사다 마오는

2인자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은 체육계 뿐만아니라

문화예술계에도

같은 시대에 활동한

천재적 맞수들의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역사에 있어서도

두 명의 천재적인 라이벌이 있었으니

바로 마빈 민스키 Marvin Lee Minsky 와

블랫 Franklin Rosenblatt 입니다.

두각을 먼저 드러낸 건 1살 나이가 많은 민스키였습니다.

그는 1956년 다트머스 Dartmouth 회의에서

최초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개념을 확립하였습니다.


1956년 여름 뉴 햄프셔 하노버에 있는

다트머스대에서

두 달 동안

10명의 과학자가 모여

인공지능을 연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호주의로 독주하고 있던

민스키에게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납니다.


당시 주류인 기호주의 대신

연결주의를 선택한

블랫입니다.

로젠블랫의 퍼셉트론 신경망에

세상의 모든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자

마빈 민스키는 동료 시모페퍼 Seymour Papert

퍼셉트론의 한계를 수학적으로 증명하면서

블랫을 처참히 무너뜨리고 맙니다.

1971년 여름

로젠블랫은 체서피크만에서

요트에 몸을 기울인 채

마지막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지원이

다시 민스키의 '전문가시스템'에 집중되었지만

그 시스템도 한계에 봉착하면서

결국은 인공지능 연구가 끊기게 됩니다.

그렇게 1960년대 인공지능의 역사는

차가운 겨울 뒤로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적송 권건우 redpine71@gmail.com

http://blog.naver.com/redpine71

공무원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으나 동서양문화에 심취하여 수많은 사부님들을 찾아다녔고 기나긴 갈구끝에 서울 인사동과 중국 하남성 황토벌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승을 만났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와 많은 친구들과 동서문명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있다.

前 삼성SDS technical architect

現 위데이터랩 대표이사

現 디랩아카데미 원장

現 성균관대, 한양대 겸임교수

現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장

#야만인 #동서양문화연구 #위데이터랩 #서예 #진소왕태극권


루나 허령 hvnpoet@naver.com

https://brunch.co.kr/@hvnpoet

학과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 설계,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초년생 시절 마인드맵을 접한 이후 즐겁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프트웨어공학의 모델링 사상을 이해하고부터는 마인드맵과 모델링을 아우르는 마인드맵모델링을 연구 중이다. 세상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 이외에도 마음공부와 서예, 태극권 등으로 자신과 세상의 경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야만인 #마음공부 #마인드맵 #모델링 #서예 #진소왕태극권 #천상병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사이트::태극권(예정)

http://bit.ly/wcta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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