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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Oct 20. 2018

SVM과 신경망의 대결

[야만인] 인공지능 탄생의 뒷이야기

구 소련이 몰락하자 러시아의 과학자 블라디미르 배프닉 Vladimir Vapnik 은

그의 조국을 떠나 미국의 벨연구소로 옮겨갑니다.

그는 벨연구소에서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서포트 머신러닝 분류기법인

벡터 머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고,

1995년 코리나 코르테스 Corinna Cortes 와 함께

서포트 벡터 머신(SVM; Support Vector Machine)에 대한 논문을 완성시킴으로써

머신러닝의 일대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될 것 같으면서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신경망을 제끼고

서포트 벡터 머신은 머신러닝 분야의 스타로 등장하였습니다.


1995년 신경망을 제끼고

스타로 등극한 머신러닝 분류기법인

SVM을 만든 블라디미르 배프닉

미국 연구소에 있을 때입니다.


래리 재켈 Larry Jackel 팀장은 2000년까지

대형신경망이 SVM처럼

수학적으로 명확하게

한계와 능력을 밝혀 낼 것이라고 했고,


프닉은 2000년이 되면

신경망 시대는 한물 가고

SVM시대가 될 것이라 단언합니다.


CNN을 만든 얀 레쿤 Yann LeCun 은 두 거물들 사이에서

증인을 섭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00년 어느 날.

래리 재켈의 말대로 대형신경망이

수학적으로 명확히 한계와 능력을 밝혀내지 못했고,

블라디미르 배프닉의 말대로

SVM이 신경망을 넘어서지도 못했습니다.

덕분에 얀 레쿤은 두 분에게

근사한 점심을 모두 얻어먹는 호사를 누리게 됩니다.


얀 레쿤은 10년뒤 신경망이

이길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지금 시대는 신경망이 대세이니

얀 레쿤이 옳았다고 봐야겠지요.

신경망이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이후 이야기.


페이스북의 저커버그가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을 선정하고

그 책임자로 CNN의 아버지이면서 뉴욕대의 교수인 얀 레쿤을 임명하자

얀 레쿤은 벨연구소의 동료들을 페이스북으로 불러모았고,

당연히 블라디미르 배프닉도 페이스북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적송 권건우 redpine71@gmail.com

http://blog.naver.com/redpine71

공무원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으나 동서양문화에 심취하여 수많은 사부님들을 찾아다녔고 기나긴 갈구끝에 서울 인사동과 중국 하남성 황토벌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승을 만났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와 많은 친구들과 동서문명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있다.

前 삼성SDS technical architect

現 위데이터랩 대표이사

現 디랩아카데미 원장

現 성균관대, 한양대 겸임교수

現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장

#야만인 #동서양문화연구 #위데이터랩 #서예 #진소왕태극권


루나 허령 hvnpoet@naver.com

https://brunch.co.kr/@hvnpoet

학과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 설계,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초년생 시절 마인드맵을 접한 이후 즐겁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프트웨어공학의 모델링 사상을 이해하고부터는 마인드맵과 모델링을 아우르는 마인드맵모델링을 연구 중이다. 세상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 이외에도 마음공부와 서예, 태극권 등으로 자신과 세상의 경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야만인 #마음공부 #마인드맵 #모델링 #서예 #진소왕태극권 #천상병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사이트::태극권(예정)

http://bit.ly/wcta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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