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귀뚜라미 소리가 많이 들린다
할머니 집에서 듣던 소리가 들린다
밤에 더워 뒤척이자 부채질해주시던 그 바람이 느껴지는 듯하다
풀 냄새가 난다
그립던 할머니의 정원이 기억난다
별을 보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갈 때
옥상에 팔을 얹었던 그 나뭇가지에서
느껴지던 그 풀냄새가
그때 보던 달도 이렇게 아름다웠을까
이제 남은 건 터와 어두운 아파트뿐이지만
이 기억은 영원하니까
조용히 찾아와 주는 추억에 감사해야지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단어와 문장에 담아 꾹꾹 눌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