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검사결과를 듣는 날
너무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신에 매달렸다
"이번에 정말 좋은 결과 나오겠죠? 메시지를 주세요!"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그 넓은 서울 아파트 화단에서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흙 위에
버려진 종자 봉지가 보였다
메시지였을까
"당근"
생각보다 올드하시군요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단어와 문장에 담아 꾹꾹 눌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