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볼

by kim

<읽으며 들으면 좋은 음악>

https://youtu.be/TEeP_Njde34?si=8mozYOR-dTTAQ6dm


돌고 있다 미러볼이


내가 항상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올려다보면


항상 방 불빛이 바뀌면서


미러볼이 돌아가는 곳이 있다


언제나 불이 켜져 있고 미러볼이 돌아간다


기계들이 많아 보이는 무실


나와 관련없는 작은 방송국이라던데


이상하게 그리워지는 이 기분은 뭘까


어릴 적


네온사인 거리를 부모님과 걸어 다니던 그때가


아니면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놀러 가


늦어버려 초조해하며 바라보던 서울의 거리들 때문일까


그저 꿈에서 봤을법한 색들을 봐서 그럴까


미러볼이 돈다 음악도 없이 이 밤을


밤이 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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