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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un 26. 2018

[이슈읽기] SNS 여론 몰이(가짜 뉴스 포함)의 피해

당신도... 어느 순간... 마녀 사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포함하여 급격한 여론 몰이, 마녀사냥 등응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정확하지 않은 이슈 때문에 피해가 생긴 일들과 비슷한 이슈들 몇 가지를 다루려고 합니다.
여기서 '진짜'를 찾는 것은 스스로의 일입니다. 여기 첨부한 기사도 '진실'이라고 확언할 수 없으니까요. 

생각거리를 던지는 정도로...

*쓰레기 만두 사건

- 경찰이 냉동 만두소에 대한 조사 중, 적절하지 못한 음식물을 넣어 만두를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극적인 보도와 함께 사람들의 과한 반응으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만두회사 사장의 자살로 큰 논란이 되었다. 이후에 밝혀진 진실은, 기사 내용이 대부분 '오해'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물론 위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렇게 '쓰레기'라고 불릴 정도의 공포스런 상황은 없었던 것이다.
확인도 하지 않고, 이슈를 만들어 낸 언론과 확인도 하지 않고 다 믿어버린 사람들에게 큰 경각심을 준 사건이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0382&cid=42251&categoryId=58354


*채선당 임산부 사건


- 한 커뮤니티에서 임산부가 채선당 OO지점 직원에게 배를 차였다는 글을 올린다. 해당 지점은 매일 협박 전화와 폭언으로 몸살을 앓고, 그외 채선당도 큰 타격을 입는다. 목격자도 등장하는 상황에서 채선당은 처음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CCTV 정밀 검사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커뮤니티의 글과 달랐다. 겨울 옷을 입고 있어서 임산부인지도 몰랐고, 오히려 폭언과 배차기는 임산부가 직원에게 가한 것이다. 채선당의 피해, 그 점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을...ㅠㅠ


https://namu.wiki/w/%EC%B1%84%EC%84%A0%EB%8B%B9%20%EC%9E%84%EC%82%B0%EB%B6%80%20%EC%82%AC%EA%B1%B4


*240번 버스 사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진 한 목격담. 매정한 버스 기사 때문에 아이를 잃어버릴 뻔한 엄마의 이야기. 그로 인해 무차별 언론 폭격을 받은 버스 기사님. 신상이 털리고 괴문자가 날아오고.. 버스 번호가 알려지고.. 이후, 그의 딸이 호소하는 글을 올리고, 진짜 실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서 밝혀진 진실. 사이트에 올려진 글은 대부분 거짓이었다는 것. 만약 이 따님이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끔찍하다.  

https://ko.wikipedia.org/wiki/240%EB%B2%88_%EB%B2%84%EC%8A%A4_%EC%82%AC%EA%B1%B4


*박진성 시인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83930



*정봉주 자연인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625_0000345373&cID=10201&pID=10200




*마카롱 10개 사건 



먼 거리를 가서 마카롱 10개를 먹은 한 여자분이, 가게 주인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그 글로 인해 마카롱 가게는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폭탄 비난을 받았고, 그 날의 CCTV 장면를 공개했다. (진상 확인용 vs 소비자 비방용... 풀리지 않는 갈등) 그로 인해 그 여자분에게 많은 악플이 달리면서, 서로 악플러에 대한 고소와 함께 상대방에 대한 공격의 날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 제대로 연락을 한 적도 없고... 이 중간에 많은 악플러들로 인해 일이 커져만 간 사실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서 누가 누굴 속이고 조롱하고.. 그런 것은 사실 밝히기 어렵다. (소송을 이겨도 결국 변호사, 판사 싸움이지..) 본인의 양심만이 알지도...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들도 모를 것이다. 중요한 문제는 그 사이에서 싸움을 부추기고 폭언 욕설을 퍼부은 사람들이다. 소송의 결과가 어찌 되던.. 소비자나 가게 주인이나.. 결국 남은 건 상처뿐이다. 아무렇게나 달려드는 것은 위험하다. 제발 그냥 달려들지 말고.. 생각하자. 두고보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8/2018050802617.html


더욱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일어나고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섣불리 악플달고 공유하고 하기 전에,
마녀사냥 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무고한 피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쉽게 보지 말고,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며 '읽기'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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