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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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회적 시스템 속에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
*감상: 나, 이승화
*추천대상: 사회 시스템에 질린 분
*이미지: 키오스크
*깔때기: 나의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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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간도 변해야 한다고.
모든 것은 변하고, 인간은 적응해야 한다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누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인터넷 접수, 교통카드, 스마트 뱅킹, 스마트폰, 키오스크...
편해졌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낯설기만한 것들이다.
기존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하면 바로 꼰대 취급 받는 세상.
적응하는 것은 좋지만, 적응이 더딘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함께해야 할 것이다.
적응을 강요하고, 나머지를 모두 없애버리는 것은 또다른 폭력이다!
지금 나는 젊은 마인드로 이것저것 따라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디까지...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리 배려하는 시스템도 함께해야 앞으로도 소외받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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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존심을 잃으면, 다 잃은 거요."
나는 개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나는 요구합니다. 당신이 나를 존중해 주기를. 나는 한 명의 시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이웃을 도왔습니다. 자선에 기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