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화 Dec 04. 2019

[독서토론]독서모임 때 나누기 좋은 책

독서토론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책과 패널, 그리고 사회자


독서토론을 구성하는 2가지 요소는 책과 사람이죠. 

거기다 하나를 더한다면 사회자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사회자를 미리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참여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자의 역할은 누군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이 매끄러운 모임 진행에 큰 요소입니다. 

이렇게 3가지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지정 도서 독서토론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반 모임, 대화와 독서토론의 차이점은 바로 이 책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책을 선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여러 가지 기준을 통해 독서토론에 적합한 책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선정 도서가 좋아서 참여하는 경우도 있고, 선정 도서가 마음에 들지 않아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인기도 위주로만 책을 선정하면 참여율은 높일 수 있지만, 

독서토론의 깊이를 담보하기 힘들거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독서토론의 목표, 모임의 컨셉입니다. 

독서토론의 취지가 무엇인지, 이 활동으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이미 하고 싶은 책이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이러한 부분을 곱씹어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책을 선정했다면, 의미를 부여하여 선정의 이유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그냥 혼자 읽는 것과는 다른, 함께 읽기의 가치가 빛을 봅니다.


- 목표: 혼자 읽기 힘든 고전을 함께 읽고 스스로 성찰하기

- 목표: 가정의 달 맞이 가족 관련 도서 읽기

- 목표: 그림책을 통해 마음 치유하기



두 번째는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책과 생각을 자극하는 책이 같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토론을 전제로 할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거나,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다루는 등. 

가치 있는 질문거리를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는 책이 발제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 1984: 감시 권력, 미래 사회에 대한 경계

- 82년생 김지영: 여성 인권 문제

- 자존감 수업: 현대인의 심리



세 번째는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책도 읽기 힘든, 겨우 읽는 상황에서는 깊이 있는 토론이 쉽지 않습니다. 

난이도나 분량, 흥미도 등을 참여하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독서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언어능력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의미 있는 책이라도 읽히지 않으면 가치를 잃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전문 분야 외에는 관심이 없거나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체크해야합니다.


- 어려운 용어가 많고 난해한 책

- 분량이 많은 두꺼운 책

- 특수한 주제의 책





다음 포스트에서는 독서토론의 구성요소인 '패널'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독서토론] 독서토론을 이루는 것,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