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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Apr 12. 2021

[책리뷰] 울지마 인턴_병원 이야기

인턴 의사의 고군분투 성장기


#출판사 #책선물 #울지마인턴 #나카야마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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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도쿄 종합병원 인턴 의사의 고군분투 성장기

*감상: 의사 선생님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추천대상: 의학드라마 좋아하는 분

*이미지: 슬기로운 의사생활

*내면화: 나의 요로결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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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의사가 쓴 의학소설! 의학 에세이는 많이 읽어 봤어도, 의학 소설은 처음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슬기로운의사생활 #낭만닥터김사부 #라이프 가 떠올랐어요. 그만큼 생생하게 병원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 긴장감이 전해져 오네요.

병원과는 최대한 안 친해지는 것이 좋지만 ㅠㅠㅠ 사는게 참 ㅠㅠㅠ 아직은 간접경험으로만 만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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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요로결석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직접 경험이라 확실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 요상한 고통과 요상한 치료의 과정. 요상한 재발과 또 요상한 극복의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네요. 재발이 잦은 병이라 현재 진행형이지만서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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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이야기 외에 한 인간의 성장기로도 따뜻합니다. 사회초년생 때의 어리버리했던 모습이 떠올라요. 바쁘긴 바쁘고 정신은 없는데, 구체적인 건 없고... 그래도 의욕은 앞서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하고... 그렇게 "인턴"이 한 사람의 몫으로 성장하는 것이겠죠. 모든 초짜들~ 울지 마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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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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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수술'이라는 무기가 있고, 눈앞에 그 무기를 쓰면 좋아지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그 무기를 안 쓴다는 게, 그게 옳은 일이야? 그게 정의로울까? p.70


- '아. 이 사람, 요로결석이었구나....' p.105


- 이 도쿄의 도심 병원에서 감기와 두통 환자들에게 약을 처방하고, 요로결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항문에 진통제를 넣는 지시를 내리고, 다쿠마의 치료에 힘을 쏟는 것. 류지의 세상은 그게 전부였다. p.107


- 나는 지금 의사로 일하고 있다. 틀림없이 난 이 심야의 도시를, 지친 몸으로 쓰러지듯 잠들어버린 어른들을, 아무것도 모른 채 잠자고 있는 아이들을 지키고 있다. 과연 잘 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말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못 하고 아는 것도 없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인턴 생활을 잘 완수해내고 말겠다. 아무리 힘들어도 상관없다. 사토 선배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더 친절한 의사가 되고 말 것이다. p.118


- 세상엔 진짜 신기한 일이 참 많아, 형. 살아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 그 아이를 보면서 느꼈어. 그래서 형, 난 앞으로도 열심히 살려고 해. 그리고 반드시 훌륭한 의사가 될 거야. 비롯 옛날엔 이 작은 돌무덤에다 형을 묻어버리고 말았지만, 언젠간 꼭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고 이젠 약속할 수 있어.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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