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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May 05. 2021

[책리뷰] 변호사는 읽지 않아도 되는 변호사 특강

김영훈 변호사의 변호사 특강

#책선물 #변호사는읽지않아도되는변호사특강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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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영화를 바탕으로 한 변호사의 일과 시선

*감상: 와... 진짜 변호사의 눈에는 이런 것이 보이는구나!ㅋㅋㅋ

*추천대상: 영화, 법 둘다 좋아하는 분

*이미지: 영화

*내면화: 나는 만들고 싶은 법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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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센조 를 보면서, 빈센조도 변호사구나...ㅋㅋㅋ 하는 새로운 기준이 생겼습니다. 뭐 정상적이진 않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 vs 자본에 기생하는 악덕 변호사의 구도가 명확히 드러나긴 했죠. 그ㅇㅇ런 의미에서 변호사는 참 복잡한 직업이구나, 의뢰인과 맡은 사건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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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속 변호!ㅎㅎㅎ #기생충 은 정말 압권입니다.ㅋㅋㅋ 기택이네 가족은 범죄집단... 문서위조, 가택침입, 명예훼손 ㅋㅋㅋㅋ 두 가족이 "조정"을 했다면 아무도 죽지 않고 해결되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뭐 이런 생각들이 신기했습니다. 정말 삶을 반영하는 시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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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상입법도 흥미롭습니다. 국회의원들이 하는 입법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법이죠. 결혼갱신법, 반말금지특별법 등등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소개되는데, 그걸 또 법적인 의미와 사회적인 반향까지 상상해서 풀어냅니다. 법이라고 해서 다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죠. 반작용도 ㅠㅠㅠ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은 법들도 생각해봅니다. 조심스레 입법을 추진한다면, 재택근무법... 연차초강력보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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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라면 법정에서 오대수의 무죄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좋은 변호사는 결과를 잘 예측하는 변호사가 아니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변호사다. p.39

- 민혁의 언행은 문서를 위조하도록 교사하는 행위로 평가할 만하다. 교사란 타인으로 하여금 범죄를 결의하여 실행케 하는 행위를 말하며 죄를 실행한 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 민혁은 '문서위조죄의 교사범'이다.  p.59

- 끝과 끝이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나 고통스런 충돌로 이어진다. '마더'는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목격자를 '머더'라는 방법으로 세상에서 소멸시킨다. 끔찍한 범죄의 근원을 이루는 힘이 지독한 몾어이라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p.76

- 원고의 권리를 인정해 주면서 그의 자부심에 기대면 의외로 조정이 쉽게 성립한다. (...) 다 가져가야만 꼭 속이 후련한 것은 아니다. 태수의 마지막 대사는 타인의 몫을 인정하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p.138

- 조정이 성립되었다면 문광, 기정, 근세, 박 사장까지 무려 네 명이나 죽음에 이르는 비극은 피할 수 없었다. 조정은 더 크게 다가올 파국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람도 살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9...'조정하기 딱 좋은 날씨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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