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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un 08. 2021

[책리뷰]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_성장

아오바유, 시월이일

#출판사 #책선물 #잔잔한파도에빠지다 #아오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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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음악에 몰두한 한 천채 소년과 주변 친구들의 "공백" 이야기 

*감상: 누구나 맘 속에 구멍이... 후... 승화시키자!!

*추천대상: 사춘기 갬성 느끼실 분

*이미지: 뮤지션

*내면화: 내 마음 속 공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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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하는 조용한 천재 소년은 마음 속에 큰 구멍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술에 몰두하고, 성과를 누리죠. 그 모습에 주변 사람들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리저리.

큰 줄거리는 이렇지만 이 안에서 묘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펼쳐집니다. 누군 신으로 떠받들고, 누군 시기하고, 누군 의지하고, 누군 부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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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본 소설에 느낌이 비슷하여

 #상실의시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상실의 시대에서 말하는 상실감, 뒤틀림, 이런 것들이 

이 책의 결여, 공백과도 이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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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의 교복 학생들 장면들이 그려지기도 하고,

인디 밴드로 꿋꿋하게 음악 생활을 하는 뮤지션들이 떠오르기도 해요.

웹툰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생각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는 사춘기를 비유하는 말이지만,

우리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마음 속의 구멍과 함께 살아갈 뿐, 

구멍이 꽉 찬 안정된 상태는 오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갬성과 함께 살아갑니다.

나아가서 그것을 억누르거나 피하지 말고,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키도록...! 아자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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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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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쓰카, 수영을 계속해." (...) 수영을 계속하면 언젠가 다시 줏타와 만날 수 있어. 그때 이 피크를 돌려주는 거야. (...) 소중한 건 반복해야 돼. 잊어버리지 않도록, 꺾이지 않도록,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p.109


- 줏타는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 그건 사람인지, 물건인지, 다른 형태를 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 공백이 있다. 줏타는 그걸 메우기 위해 살고 있다. 그러나 메워질 리가 없다. p.133


- 오늘, 줏타는 정말로 신이 되었다. p.141


- 모든 것은 이어져야 하기에 이어져 있다. p.299


- "상실을 메우려고 하지 말고, 그 공백과 함꼐 살아가세요. 줏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 당신은 그럴 각오가 되어 있어요."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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